오송3공장 E동 연 1조8천억 규모 생산 가능
뉴럭스·코어톡스 수출 시 실적 성장 가속 전망

메디톡스 오송공장. <사진제공=메디톡스>
메디톡스가 오송3공장 E동에서 ‘뉴럭스’에 이어 ‘코어톡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3공장 E동의 대규모 생산 능력과 두 제품의 판매 호조가 더해지면 메디톡스의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한다.
26일 메디톡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오송3공장 E동에서의 비동물성 보툴리눔 톡신 ‘코어톡스’ 생산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코어톡스는 2016년에 메디톡스가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으로 효능과 무관한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하고 유효 성분인 150kDa의 신경독소만을 분리한 제품이다. 균주 배양, 원액 생산 등 제조 과정에서 동물 유래 성분을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코어톡스는 출시 초기 오창 1공장에서만 생산됐다. 이후 2021년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공장 B동을 제조소로 승인받으면서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코어톡스의 생산실적은 2021년 67억원이었지만 B동에서 생산을 시작한 2022년 320억원으로 5배 가량 증가했다.
이번 오송3공장 E동에서의 생산으로 ‘코어톡스’의 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송3공장 E동의 정확한 생산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금액으로 환산했을 때 대략적으로 1조8000억원 이상이다. 메디톡스는 기존 B동(6000억원) 대비 E동이 3배 이상의 생산 규모를 갖췄다고 밝힌 바 있다.
오송3공장 E동에서는 이제 ‘뉴럭스’와 ‘코어톡스’ 2가지 제품이 생산된다.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해 11월부터 E동에서 ‘뉴럭스’를 생산하고 있다.
뉴럭스는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가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최신 공정으로 생산 수율과 품질을 높인 게 특징이다. 제조 과정에서 동물유래 성분을 배제했고 독소 단백질 변성도 최소화했다.
뉴럭스는 지난해 페루와 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수출 중이다. 이외 20여개국에서 등록 절차가 진행 중이며 순차적으로 허가가 완료되면 대폭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코어톡스는 현재 일본에서만 수출 중이다. 회사는 이번 3공장 E동 제조소 추가로 국내 시장 점유율 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도 늘려갈 방침이다.
증권가에서는 3공장 E동의 증축으로 인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을 더 이상 우려할 필요가 없게 됐다며 ‘뉴럭스’와 ‘코어톡스’의 수출이 본격화되는 순간부터 실적 성장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지난해 2426억원이었던 메디톡스의 매출은 2025년 2999억원, 2026년 3679억원으로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321억원에서 올해와 내년 각각 692억원, 867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보툴리눔 톡신 수출 단가가 국내 대비 훨씬 높은 수준이기에 향후 성장성은 해외 시장 공략에 달려 있다”며 “3공장의 가동률 상승에 주력 제품인 뉴럭스와 코어톡스의 판매 호조가 더해진다면 실적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E동의 제조소 추가로 국내 수요 대응뿐 아니라 해외 파트너사들과의 대규모 공급 협상에도 활로가 열리게 됐다”며 “글로벌 진출에 따른 수요 증대에도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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