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동아ST출신’ 신유석 사장 사내이사 선임…해외 영업 마케팅 강화

시간 입력 2025-02-24 07:00:10 시간 수정 2025-02-21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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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작년 9월 영업·마케팅 총괄 사장으로 영입
글로벌 CDMO 사업 확장과 해외 영업활동 주력 전망

삼일제약이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유석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허승범 단독 대표 체제에서 투톱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일제약은 오는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유석 사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신유석 사장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졸업 후 1999년 한국화이자제약에서 평사원으로 시작해 GSK 코리아 CNS 마케팅 팀장, GSK 아시아태평양 신경과학부문 상업 책임자, GSK 타이완 마케팅 임원 등을 거쳤다. 이후 2010년부터 2024년 6월까지 동아에스티에서 마케팅 실장, 의료사업본부장, 해외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삼일제약은 신 사장의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그를 영업 마케팅 총괄사장으로 영입했다.

신유석 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 베트남 CDMO 공장의 수주 계약 확보와 해외 영업 마케팅 역량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일제약은 2022년 12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호치민에 CDMO 공장을 준공했다. 이 공장은 공장부지 2만5000㎡, 연면적 2만1000㎡ 규모다. 연간 3억3000만개의 점안제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한화 약 6000억원에 해당하는 생산규모다.

현재 베트남 공장은 베트남 GMP 인증을 획득하고 한국·미국·유럽 등에서 GMP 인증 절차를 추진 중이다. 삼일제약이 추후 베트남 외 국가에서 GMP 인증을 획득하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는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유석 사장은 이러한 글로벌 CDMO 사업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신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두고 오너와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신유석 사장이 맡은 영업 마케팅 총괄 자리는 이전 대표였던 김상진 대표가 맡았던 자리다. 김상진 전 대표는 2018년에 삼일제약의 영업마케팅 총괄 사장으로 입사한 후, 2021년 3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삼일제약 오너3세 허승범 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었다.

업계에서는 신 사장이 김 전 대표의 후임으로 온 만큼 허승범 단독 대표 체제에서 허승범, 신유석 각자 대표 체제로의 전환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아직 각자 대표 체제에 대해서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내달 정기주주총회가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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