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KB, 전원 임기만료…최장 임기 6년 채운 인물도 있어
미래에셋, 문홍성 두산 대표 사외이사 후보 추천
오는 3월 본격적인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대형증권사의 사외이사가 대거 임기만료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사업보고서 기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5대 증권사의 사외이사는 총 23명으로 이 중 18명(78%)가 오는 3월 또는 5월 임기만료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4명의 사외이사 중 정용선, 이젬마, 석준희 사외이사의 임기가 오는 3월 말 만료된다. 송재용 사외이사는 지난해 초 신규 선임돼 임기가 내년 3월 말까지다.
NH투자증권은 5명 중 3명의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 예정이다. 박해식, 서정원, 정태용 사외이사는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고 지난해 선임된 민승규, 강주영 사외이사는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삼성증권도 4명 중 2명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장범식, 최혜리 사외이사는 다음달 임기가 끝나고 박원주, 황이석 사외이사는 임기가 3년으로 오는 2027년 3월 만료된다.
사외이사가 각각 5명인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은 오는 3월 또는 5월 중 모든 사외이사의 임기가 만료된다.
한국투자증권은 김정기, 조영태, 최수미, 지영조, 이성규 사외이사가, KB증권은 양정원, 현종훈 사외이사가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고 KB증권의 김창록, 김건식, 정석우 사외이사는 임기가 오는 5월 말까지다.
이 중 일부는 현행법상 사외이사 최장 임기인 6년을 채웠기 때문에 교체가 불가피하다. 미래에셋증권의 정용선 사외이사는 2019년 5월 처음 선임돼 5번 재선임됐고 올해로 약 6년 임기를 채우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김정기, 조영태 사외이사가 재직기간 6년을 채웠다. 두 사람 모두 2019년 3월 한국투자증권 이사회에 합류했고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외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오는 3월 27일 정기 주총을 앞두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은 가장 먼저 신규 사외이사 선임을 발표했다. 지난 20일 열린 이사회에서 미래에셋증권은 문홍성 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결의했다.
문 사외이사 후보자는 미국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로 기획재정부 및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근무한 글로벌 전문가다. 현재 두산 대표이사 및 사업부문 최고사업책임자(CBO)를 맡고 있다. 다음달 정기 주총 이후 사외이사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외 5대 증권사 사외이사들은 재직기간이 6년 미만인 만큼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금융당국이 금융사의 내부통제와 사외이사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 점은 변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총 시즌이 다음달이기 때문에 조만간 사외이사 연임 여부도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사외이사 풀이 한정적이고 최장기간을 채운 경우도 많지 않아 교체도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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