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보증 수수료 36% 늘어 975억…인수·주선도 71%↑
올해 인수금융 사업 확대…부서 신설·임원 영입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된 대신증권이 기업금융(IB)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관련 수익이 크게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인수금융 부문을 강화해 IB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신증권은 IB 관련 수수료 수익이 총 1278억원으로 전년(914억원) 대비 39.8% 급증했다.
IB 수수료 수익은 인수·주선 수수료, 매수·합병 수수료, 채무보증 수수료 등 3가지 수수료 수익의 합이다. 인수·주선 수수료는 기업공개(IPO), 회사채 발행 등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포함되며 매수·합병 수수료는 인수합병(M&A), 채무보증 수수료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 수익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대신증권은 인수·주선 수수료와 채무보증 수수료가 크게 증가했다. 인수·주선 수수료는 256억원으로 전년 대비 70.7%나 늘었고 수익 규모가 가장 큰 채무보증 수수료도 975억원으로 36.4%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증권업계의 IB 관련 수익 증가율은 훨씬 낮았다. 인수·주선 수수료는 총 9522억원으로 1년 전보다 7.5% 늘었고 채무보증 수수료도 총 1조7120억원으로 6.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성과는 IB 조직을 확대 개편한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대신증권은 2023년 연말 조직개편에서 기업금융담당을 2개 담당으로 세분화하고 채권자본시장(DCM)과 IPO를 제외한 주식발행시장(ECM)을 맡도록 했다.

올해 대신증권은 기업에 자금 대출을 해주는 인수금융 업무를 시작해 IB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말 종투사로 지정된 후 신용공여 한도가 100%에서 200%로 늘어나면서 기업대출 업무도 가능해진 것이다.
이를 위해 대신증권은 IB 부문 내 DCM, ECM, IPO 담당부서 외에 M&A·인수금융 담당을 신설했다. 담당 임원으로는 인수금융 전문가로 꼽히는 DS투자증권 출신 이중헌 상무를 영입했다.
이 상무는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거치며 인수금융과 기업융자, M&A자문 등의 업무를 총괄했고 2023년부터 약 1년간 DS투자증권에서 IB본부장을 역임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종투사 지정에 따라 IB부문의 기업 신용공여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기존 IPO, 기업금융 등에 더해 M&A·인수금융 업무의 비중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IB부문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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