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호 휴젤 대표, 사임 표명

시간 입력 2025-02-17 17:47:52 시간 수정 2025-02-18 10: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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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 의사 밝혔지만 이사회서 의결되지 않아
오는 8월 임기 만료 앞두고 퇴사 수순 밟는 듯
한 대표가 맡던 운영 총괄 박철민 전무가 담당

(왼쪽부터) 한선호 휴젤 대표집행임원과 휴젤 춘천 거두공장. <사진제공=휴젤>
(왼쪽부터) 한선호 휴젤 대표집행임원과 휴젤 춘천 거두공장. <사진제공=휴젤>

한선호 휴젤 대표집행임원이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미국 출시를 앞두고 돌연 사임했다. 한 대표는 유럽 시장에 레티보를 진출시킨 인물이다.

17일 휴젤에 따르면 최근 한선호 대표집행임원은 사임 의사를 밝혔다. 다만 지난주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한 대표의 사임이 의결되지는 않았다.

회사 측은 “한선호 대표 사임 의사를 밝힌 게 맞다”면서도 사임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한선호 대표는 동아제약, 박스터 코리아를 거쳐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를 지낸 글로벌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레티보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주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는 영업마케팅본부장이던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레티보를 유럽 시장에 진출시켰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한 대표는 2023년 8월부터 문형진 대표와 공동으로 휴젤의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됐다. 이후 한 대표는 제품 생산, 영업·마케팅, 연구개발 등을 총괄하며 레티보의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다.

그는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미국에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국내외에서 보여준 독보적인 성과와 학술활동 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레티보는 올해 상반기 미국 내 정식 론칭을 목표로 막바지 단계에 준비 중이다. 지난해 2월 FDA 품목허가 이후 같은 해 7월 미국 첫 수출 물량 선적했으며, 현재 현지 파트너사 베네브와 진출 시점 및 영업 마케팅 전략을 논의 중에 있다.

한 대표의 정확한 사임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한 대표가 오는 8월 9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회사에서 물러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휴젤은 이날(17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한 대표가 담당하고 있던 운영 총괄 업무를 박철민 인사총무본부장(전무)에게 맡겼다.

휴젤 관계자는 “한선호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힌 게 맞다”면서도 “아직 대표 사임이나 변경건과 관련된 안건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운영 총괄 관련 조직개편이 이뤄진 게 맞으나 내부적인 사안으로 더 이상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며 “조직개편은 대표 변경건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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