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지난해 순익 42.01% 하락…“대규모 대손충당금 영향”
LS그룹에 편입된 LS증권이 지난해에도 실적이 감소했다. 연속된 실적 하락에 인수 당시 그룹사 ‘후광 효과’를 기대했던 목소리에 부응하지 못하거나 지원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수장인 대표이사 사법 리스크까지 터지면서 연임 여부마저 불투명해졌다.
실적으로만 보면 김원규 LS증권 대표이사가 지난해 출범 당시 목표로 내건 ‘톱 10 증권사’ 진입은 단기간 내 성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LS증권의 실적은 2년 연속 하락 추세다. LS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66억원으로 전년인 2023년 287억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42.01% 감소했다. 2023년 당기순이익 또한 2022년에 296억원으로 집계됐던 것보다 3.37% 하락한 수치였다.
영업이익도 3년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LS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전년 동기(332억원) 대비 34.3% 감소했다. 2023년 영업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416억원)보다 20.35% 떨어졌다.
LS증권은 지난해 1월 LS그룹의 계열사인 LS네트웍스 계열사로 편입됐다. 이 후 같은 해 6월 사명을 기존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LS증권으로 변경·출범했다.
LS그룹 품에 안긴 LS증권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대기업으로 편입된 해 상반기는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63억원으로 전년 동기(200억원) 대비 31% 증가했다. 2분기 별도기준으로는 순익이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6% 급증했다.
그러나 3분기 당기순이익이 급격하게 악화됐다. LS증권의 지난해 3분기 별도 기준 4억으로 전년 동기(24억) 대비 83.49%나 감소했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6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24억원)보다 19.26% 늘었으나 4분기 순익이 적자 전환되며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이다.
순익이 줄어든 이유는 대손충당금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LS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비해 줄었지만 매출액은 1조 6547억원으로 전년(1조3222억원)보다 25.07% 상승했다. 지난해 3월 신용손실충당금 환입액은 22억으로 전년 동기(9242만원)보다 2254.79%나 불어났다.
LS증권 관계자는 “영업 수익은 작년보다 늘었지만 리스크 대비 차원에서 쌓은 충당금 의한 기저 효과로 단기 영업이익이 낮아 보이는 상황이다”라며 “실적이 크게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LS증권은 지난해 조직개편 등을 통해 기업금융(IB) 부문을 강화하는데 힘썼다. 잡음이 많았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이 대손충당금을 쌓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난 7일 김 대표는 봉원석 부사장과 전 부하 임원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830억원을 빼내는 과정에서 페이퍼컴퍼니에 LS증권 자금 795억원 대여를 승인하는 방법으로 유용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업무 편의 등의 대가로 고가의 미술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2019년에 이베스트증권 대표이사 자리에 올라 취임 기간동안 자기자본을 2배 이상 증가시켜 순이익 규모를 28위에서 13위까지 끌어올린 인물이다. 이에 2022년에는 연임에 성공하기도 했다. 김 대표의 이번 임기는 다음달 28일까지로 연임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출범 당시 대기업 계열사 편입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LS증권은 실적 부진과 CEO 리스크 악재가 겹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그래픽] 글로벌 9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설비투자 전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16/2026101610521458238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