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경영진, 자사주 2만주 매입…“기업가치 제고 의지 표명”

시간 입력 2025-02-11 15:30:43 시간 수정 2025-02-11 15:30:43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업권 최고 수준의 총 주주환원율 달성할 것”

KB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전 계열사 대표이사와 지주 임원들이 약 2만주의 자사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룹 경영진이 동시에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금융은 업계 최초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고, 분기배당정책 및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 제도를 도입하는 등 선도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을 발표하며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 워크’를 도입한 바 있다.

KB금융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기반으로 2025년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핵심 성과지표(KPI)를 재설계 하는 등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경영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이번 자사주 매입 역시 모든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겠다는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KB금융은 ‘수익성과 주주환원의 지속적인 우상향’에 초점을 맞춰 자본 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지난 5일 실적발표회에서 2024년 12월 말 기준 CET1 비율 13.51%과 상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52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76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또 하반기 CET1 비율 13.5%를 초과하는 자본도 추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에서 밝힌 바와 같이 KB금융은 업권 최고 수준의 총 주주환원율을 지향하고 있다”며 “1·2분기 순이익 증가와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CET1 비율을 관리하고, 반기에 추가 주주환원을 실시함으로써 업권 최고 수준의 총 주주환원율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