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투협회장 “2분기 내 공모 펀드 상장…가상자산 ETF 허용”

시간 입력 2025-02-05 15:35:18 시간 수정 2025-02-05 15: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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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펀드, ETF만큼 편리하게 만들어야”
자본시장 밸류업...“장기적인 투자 문화 조성 중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5일 열린 ‘2025년 금융투자협회 출입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팽정은 기자>

“공모 펀드가 낮은 비용으로 손쉽게 매매하게 된다면 기존 판매자 중심의 시장에서 투자자 중심의 직접투자 시장으로 급속히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5일 열린 ‘2025년 금융투자협회 출입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서 회장은 국내외 여러 요인으로 인해 불확식성과 위기에 직면한 우리 경제 환경에서 협회와 업계가 자본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해 추진해 나갈 5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밸류업 추진 △자본시장 혁신과 인프라 개선 △국민 자산 형성과 모험자본 공급 △지속 성장 모멘텀 발굴 △투자자 보호와 리스크 관리 주요 과제로 꼽았다.

서유석 회장은 올 2분기 내에 공모 펀드 상장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

그는 “정부가 지난해 11월 13일 공모 펀드 상장거래를 혁신 금융서비스로 지정함에 따라 펀드 투자 패러다임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다”며 “올 2분기 내에 런칭할 수 있도록 업무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모 펀드는 가이드나 환매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상장지수펀드(ETF)에 준하는 수준으로 만들어야지 공모 펀드로써 자본시장에서의 역할을 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모 펀드가 과거처럼 간접 투자 방식의 형태로 투자자에게 다가가는 것은 낡은 시대적인 관행이다”라며 “공모 펀드도 직접 투자 시장 쪽으로 오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상품을 상장하면서 트레이딩을 할 때 필수 불가결한 역할을 하는 공모펀드 LP(유동성 공급자)에 관한 질문에는 “현재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3개의 회사가 지금 확정이 돼있고 추가적으로 다른 회사와도 계속 접촉해서 희망 의사를 표명한 회사를 포함해 추가적으로 LP 확보를 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 회장은 가상자산 ETF 허용을 당국에 건의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표명했다. 그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의 출범으로 가상자산 시장 관련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라며 “이러한 추세에 뒤처지지 않도록 토큰 증권 제도화를 지원하고 가상자산 ETF 허용 등을 지속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자본시장 밸류업도 흔들림 없이 추진할 뜻을 밝혔다. 

그는 “주주환원 촉진을 위한 배당 세제 합리화 등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과제를 꾸준히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며 “운용사는 주주적 인게이지먼트를 책임감 있게 행사하고, 증권사는 리서치 커버리지 확대, DCM(부채자본시장)·ECM(주식자본시장) 시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부문에서 밸류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 회장은 “자본시장 밸류업은 안정적인 자금 공급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 문화 조성이 중요하다”며 “현재 논의 중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납입·비과세 한도의 상향과 새로운 유형 도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가입 대상을 미성년자로 확대해 주니어 ISA 도입 또한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 납부 세액 공제 방식이 변경되며 이슈가 됐던 이중 과세 문제에 대해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ISA는 업계와 기재부가 논의를 해서 상반기 중에 방안을 만들고 하반기 중에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퇴직연금의 경우 좀 더 복잡해서 올해 중에 논의를 진행하고 내년에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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