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증권사 민원 1334건…상품관련이 87% 차지
한투증권, 전년 대비 10배↑…ELS·해외부동산 펀드 탓

지난해 국내 5대 증권사에 접수된 민원이 1년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로 민원이 지속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중 한국투자증권은 펀드 관련 민원이 급증하면서 증권사 중 민원 건수가 가장 많았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한국투자·삼성·NH투자·KB증권 등 5대 증권사의 민원은 총 133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에 접수된 민원(312건)보다 4.3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민원은 대형사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자기자본 3조원 미만 중소형 증권사 중 지난 1년간 민원건수가 100건을 넘긴 곳은 한 곳도 없었다. 2023년 민원이 DB금융투자(1만4190건), iM증권(5946건) 등 중소형사에 몰렸던 것과 대조적이다.
민원 유형별로 보면 ELS, 펀드 등 상품관련 민원만 총 1157건으로 전체의 86.7%를 차지했다. 특히 5대 증권사 모두 ELS를 포함한 파생상품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홍콩H지수 ELS 대규모 손실사태가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LS는 개별 주식 가격이나 주가지수 움직임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데 2023년 하반기부터 홍콩H지수가 하락하면서 원금 손실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의 민원이 7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73건) 대비 9.8배 증가한 수치로 다른 대형사와 마찬가지로 파생상품 관련 민원이 몰린 탓이다.
게다가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에 펀드 관련 민원이 급증했다. 전체 민원 218건 중 187건이 ETF, DLF 등을 제외한 펀드 관련 민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3분기까지 민원 대부분을 차지했던 파생결합증권 관련 민원은 4분기 19건으로 크게 줄었다.
펀드 관련 민원 증가는 최근 벨기에 부동산 펀드가 해외 부동산 경기 악화로 전액손실 처리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해당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곳으로 투자자들은 불완전판매를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상품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며 “고객에게 판매하는 과정에서 불완전판매가 있었는지가 관건이기 때문에 각 민원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이에 따른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증권사 4곳도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22건으로 전년 대비 2.8배 늘었고 KB증권(159건)과 NH투자증권(127건)도 각각 3.5배, 2.5배씩 증가했다. 삼성증권 역시 111건으로 1.8배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그래픽] 글로벌 9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설비투자 전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16/2026101610521458238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