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후유증 남긴 ‘딥시크 AI’ 출현…SK하이닉스 9.8% 하락

시간 입력 2025-01-31 18:00:53 시간 수정 2025-01-31 18: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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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9.86% 급락, 삼성전자도 2.42% 하락
“시간 지날수록 변동성 축소되고 안정 되찾을 전망”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후 개장한 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대표적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흔들렸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최대 이슈로 부상한 딥시크(Deepseek)와 함께 빅테크 실적,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해외 이벤트가 영향을 미친 결과다. 

중국발 인공지능(AI) 딥시크 쇼크 영향으로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2534.33 대비 0.77% 하락한 2517.37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496.95까지 하락했으나 시장은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AI 관련 반도체 공급처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는 반등에 실패했다. SK하이닉스는 9.86% 급락한 19만9200원에 장을 마쳤고, 삼성전자도 2.42%  하락하며 5만2400원까지 내려앉았다.  

딥시크 출현은 글로벌 증시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27일(현지시간) 기준 나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3%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경우 17% 가까이 하락했으며, 브로드컴도 17% 폭락,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9%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딥시크 여진은 미국 기술주는 물론 국내 관련 업종에도 적지 않은 파장과 변동성 요인으로 당분간 작용할 공산이 크다”며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AI 산업 등 첨단기술 약진에 어떤 조치 혹은 규제를 내놓을지도 금융 시장에 긴장감을 높일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변동성은 축소되고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발 AI 충격은 우리가 쉬는 동안 다소 희석됐고, FOMC 결과도 시장금리를 크게 올리지 못했다”며 “주식시장이 큰 압박을 받을 환경으로 판단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코스피는 하락 출발 후 점차 낙폭을 되돌릴 가능성이 높으며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변화를 통해 코스피 경로를 예상하면 2400대 후반에서 출발해 2500대로 오르는 궤적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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