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연 12% 배당 추구 ETF 출시…배당 지속성이 관건

시간 입력 2025-01-20 17:50:43 시간 수정 2025-01-20 17: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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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미국배당 다우존스데일리타겟커버드 ETF’ 선봬
데일리옵션 전략 ‘옵션 매도 비중↓·목표배당 수익률↑’
“과잉 분배율 경쟁 동참안 해…원금훼손 결과는 지양”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에서 20일 열린 ‘TIGER ETF 기자간담회’에서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부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에서 20일 열린 ‘TIGER ETF 기자간담회’에서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부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고분배율이 아니라 적정 분배율을 유지해 분배금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지속 가능한가가 더욱 중요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일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TIGER 미국배당 다우존스데일리타겟커버드 ETF’를 소개했다.

이 상품은 미국 대표 배당 ETF인 ‘SCHD’와 동일한 종목에 투자하면서 연 최고 12%의 배당수익률을 목표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ETF다. 데일리옵션 전략을 통해 옵션 매도 비중을 10% 이하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2022년 상장했던 미국배당다우존스커버드콜 ETF의 최종판”이라며 “데일리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옵션 매도비중을 약 10%까지 축소하고 분배재원을 연 12%까지 극대화해서 안정적인 성장성과 배당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간 분배 한도 12%는 먼슬리 옵션으로 동일한 수준의 분배금을 만들어내려면 50% 이상의 옵션을 매도해야만 가능하다”며 “초단기옵션거래(0DTE)을 통해 비중을 10% 이하 수준으로 현저히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SCHD 바스켓이 주는 주식 배당금 3.5%와 옵션 프리미엄으로 만들어내는 10%를 합쳐서 최대 분배금 한도 12%가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미래에셋운용은 환수가 가능함에도 최대 분배 한도가 13.5%이 아닌 12%가 되는 이유에 대해 데일리 옵션을 사용함으로써 포트폴리오 내에서 가질 수 있는 참여율을 높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커버드콜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상담의 제한인데 옵션을 적게 쓰고 비중을 낮출수록 참여율이 증가된다”며 “참여율이 증가한다는 얘기는 성과가 높아진다는 얘기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상품은 성장과 분배의 밸런스를 맞춘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과거 일본에서 월지급식 펀드가 큰 인기를 끌자 분배율이 높은 펀드로 자금 유입이 쏠렸다”며 “이에 일본의 자산운용사들은 분배율을 높이기 시작했고 과도한 분배금 경쟁에 결국 원금을 훼손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 커버드콜 ETF 시장에도 다양한 목표 분배율 상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기초자산의 성장가능성을 뛰어넘는 과도한 분배금에는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분배 재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2%로 분배 한도를 낮춰 10년, 20년 후에도 지속 가능한 현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혁신 없이 분배율을 높이는 과잉 분배율 경쟁에 결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상장으로 미국 대표지수형 타겟데일리커버드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미국 우량주에 투자하는 월배당 ETF를 기반으로 하는 안정적인 은퇴 솔루션을 마련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부사장은 “고령화 인구가 증가하며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월배당 ETF에 갈수록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월배당 ETF는 현금흐름과 성장성을 동시에 가져가는 전략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TIGER ETF만의 노하우를 통해 혁신적인 상품들을 개발하고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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