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분기말 기준 자기자본 1.9조 달해…2조 넘길 듯
실적 기준으론 10위권 달성…조직개편서 WM부서에 힘 실어
교보증권이 새해 목표로 ‘대형사 진입’을 천명하고 나섰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자기자본을 거의 2조원 가깝게 늘린 교보증권이 올해는 종합금융투자사(종투사) 인가를 목표로 추가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교보증권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2025 출발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임직원 120여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실적 성장을 통한 대형사 진입이 중심 키워드로 자리했다. 이날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는 “변화와 혁신 가속화를 통해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 대형사 진입을 위한 지속가능 성장을 펼치자”고 강조했다.
현재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교보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지난해 3분기말 기준 1조9729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2조원을 넘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자기자본 기준 전체 증권업계에서의 순위는 11위다.
종투사 인가 신청 기준인 3조원에 도달하려면 추가적인 증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교보증권 측은 “아직까지 증자와 관련해 특별한 계획은 없다”고 밝힌 상태이나 종투사 진출이라는 목표는 변함없어 보인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교보증권은 지난해부터 종투사 진입을 목표로 해 왔다. 특히 교보증권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던 자기자본 10위권의 대신증권이 올 초 10호 종투사에 지정되면서, 다시금 경쟁에 불이 붙은 상황이다.
대형사의 최소 기준으로 여겨지는 종투사로 인가받게 되면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나며 기업금융(IB) 업무가 보다 원활해진다. 또 일반환전 업무 등 대형사에만 허가되는 추가 비즈니스 진출의 길도 열린다.
이미 교보증권은 지난해 3분기까지 실적으로는 상위 10개사에 진입한 바 있다. 누적 영업이익 1556억원, 당기순이익 1330억원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4.6%, 121.7%이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교보증권 경영전략회의에서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가 올해 경영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교보증권>
특히 지난해 중소형 증권사들의 실적이 약세를 보인 만큼 이는 더욱 차별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영업익 추정치는 18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전망치가 실현된다면 역대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교보증권은 채권금리 하락으로 운용 수익이 증가했고 금융상품 판매 수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수익이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올해 교보증권은 자산관리(WM)에 역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단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WM사업본부와 IPS(Investment Product Service, 자산관리 상품 서비스) 본부를 통합 관리할 ‘자산관리부문’을 신설했다.
교보증권 측은 “리테일과 자산관리의 효율적 연계 운영체제를 구축, 리테일 채널‧고객기반을 강화하고 디지털 고객층을 공략해 새로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올해 경영방침은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가속화 및 내부통제 충실화’로 정하고, 교보그룹의 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미 상위권 증권사들 역시 WM에 역점을 가하고 있는 만큼 경쟁 우위를 점하기는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자산관리수수료수익을 공시한 28개 증권사 중 교보증권의 자산관리 수익은 27억원 수준으로, 중위권(14위)에 그쳤다. 1위인 미래에셋증권은 670억원, 2위 삼성증권은 302억원으로 차이가 크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그래픽] 글로벌 9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설비투자 전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16/2026101610521458238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