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IPO 시장 대어급 줄줄이 출격…삼성·KB증권 약진 기대

시간 입력 2024-12-31 15:46:07 시간 수정 2024-12-31 15: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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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다음달 일반청약…DN솔루션즈 등 4곳도 대기
삼성증권, 대어급 3곳 주관…‘1위’ KB증권도 선두 예상

내년 상반기 중 대어급 기업들이 대거 코스피 상장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여러 빅딜에 참여하는 삼성증권과 KB증권을 중심으로 IPO 주관 실적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 CNS(엘지씨엔에스)는 내년 1월 9~15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같은달 21~22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LG CNS의 희망공모가액은 5만3700~6만19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약 6조원 규모에 달한다. 내년 2월 상장이 목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을 비롯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모건스탠리 등 3개사가 맡고 공동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 등 4개사다.

DN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도 내년 초 코스피 상장 예정이다. DN솔루션즈는 이달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UBS증권이고 공동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BofA가 참여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지난 27일 상장 예심을 통과하면서 내년 상장 일정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공동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상장을 두 차례 연기한 케이뱅크도 1월 중 IPO에 다시 나설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9월 상장 예심 승인을 받고 올해 상장을 추진하다 철회했지만 예심 효력이 끝나는 2월 28일 전까지는 상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 KB증권, BofA가 주관사로 참여한다.

서울보증보험도 지난해 상장을 철회했지만 올해 다시 상장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10월 상장 예심을 재통과했고 아직 증권신고서는 제출하지 않았지만 내년 상반기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

내년 연초부터 조 단위 IPO 대어들이 상장을 예고하면서 증권사들의 IPO 주관 실적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IPO 대어는 주로 대형사들이 주관사 자리를 꿰차는 만큼 내년에도 대형사 간 선두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삼성증권과 KB증권은 여러 대어급 IPO의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증권은 DN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 서울보증보험 등 3곳의 상장을 주관한다.

KB증권은 LG CNS와 케이뱅크의 대표 주관사를 맡았고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공동 주관사로도 참여한다.

올해도 KB증권은 대어급 IPO 주관을 바탕으로 IPO 주관 순위 1위를 차지했다. KB증권은 올해 초 포스코DX의 코스피 이전상장을 주관했고 상반기 빅딜이었던 HD현대마린솔루션을 비롯해 엠앤씨솔루션 등 주요 기업들이 상장을 주관했다.

반면 삼성증권은 올해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상장주선인 IPO 실적에 따르면 올해 삼성증권의 공모총액은 3228억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7위에 그쳤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형 딜 주관 한 번으로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만큼 연초부터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며 “국내 증시 부진이 지속되면 일부 기업은 상장을 연기하거나 철회하는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증시 회복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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