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한국물 지수 기반 파생상품 해외상장 허용 추진

시간 입력 2024-12-30 11:05:39 시간 수정 2024-12-30 11: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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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자 접근성 향상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해 한국물 지수 기반 파생상품의 해외거래소 상장을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물 지수는 거래소가 운영하는 시장의 데이터 등을 활용 또는 가공해 만든 지수다. 시가총액의 80% 이상을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으로 구성한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지난 26일 해외 주요 지수사업자인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 FTSE러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향후 추가 협의 및 정식계약 체결을 거쳐 내년 6월 이후 관련 파생상품이 해외 파생상품거래소에 상장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간 거래소는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유동성 유출 등 부정적 영향을 감안해 해외 지수사업자가 산출하는 한국물 지수 기반 파생상품의 해외거래소 상장을 불허해왔다. 반면 해외 지수사업자는 한국 시장이 선진시장으로 인정받기 위해 한국물 파생상품에 대한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거래소는 내년 6월 파생상품시장 야간시장 개설 등을 통해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경쟁력이 확보됨에 따라 이번 업무 추진을 결정했다.

내년 하반기 한국물 지수 기반 파생상품을 해외거래소에 상장하고 2026년부터 한국물 지수 기반 파생상품의 거래지역과 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폐쇄적으로 여겨졌던 한국시장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해외 지수사의 한국시장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해외에서 다양한 연계상품 출시가 예상돼 국내증시 유동성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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