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영업익 1조726억원 추정…해외주식 증가 등 영향
한국금융은 1조 돌파…미래에셋·삼성·키움도 청신호

5대 대형 증권사가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각 사의 올해 누적 영업이익이 이미 1조원을 육박해 ‘1조클럽’에 대거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에는 5대 증권사 중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 3곳이 영업적자를 내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5대 대형 증권사(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삼성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의 4분기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7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55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수치다.
올해 4분기는 한국금융지주가 2564억원으로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키움증권 2128억원 △삼성증권 2079억원 △미래에셋증권 2051억원 △NH투자증권 1904억원 등으로 대부분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대형 증권사들이 해외 부동산 투자 손실 영향으로 4분기에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일회성 비용 부담이 해소됐고 해외주식 투자 열풍을 바탕으로 리테일 수익이 증가하는 등 사업 환경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4분기 호실적 전망에 따라 5대 증권사의 영업이익 1조클럽 진입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가 1조원이 넘는 곳은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4곳에 달한다.
한국금융지주는 올해 영업이익 1조2634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만 놓고 봐도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1조1587억원을 기록해 일찌감치 올해 증권업계 첫 1조클럽에 진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5곳 중 영업이익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영업이익은 1조12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3%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증권과 키움증권도 영업이익 1조클럽에 진입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1조1809억원으로 전년 대비 59.3%, 키움증권은 1조1163억원으로 97.7% 증가가 기대된다.
NH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6.8% 증가한 92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주식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지만 해외주식은 늘고 있어 증권사 입장에서는 수수료 수익이 더욱 증가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며 “해외주식 점유율이 높은 대형 증권사는 4분기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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