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O 시장 마무리… 공모총액 1위 ‘KB증권’, 최다 주관사는 16건 ‘한투’

시간 입력 2024-12-17 17:49:45 시간 수정 2024-12-17 17: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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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주관 KB증권, 2년 만에 1위, 공모총액 1조원 돌파
올해 공모주 한파로 상장 철회 기업 늘어…내년 LG CNS 등 빅딜 대기

올해 마지막 코스피 상장사가 증시 입성을 완료한 가운데 증권사들의 기업공개(IPO) 주관 순위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직 코스닥 상장 예정인 기업이 다수 남았지만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현재 1위인 KB증권이 선두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중 현재 공모총액 기준 IPO 실적 1위는 KB증권(1조812억원)이다.

올해 KB증권은 포스코DX의 코스피 이전 상장을 시작으로 총 9건의 주관실적을 쌓았다. 특히 상반기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 주관을 맡아 공모금액 7423억원을 추가하고 단번에 상위권에 올랐다.

이 외에 우진엔텍, 제일엠앤에스, 민테크, 와이제이링크, 탑런토탈솔루션 등 중소형사 5곳의 코스닥 상장을 주관했고 KB22호스팩과 카티스의 합병 상장도 완료했다.

최근에는 엠앤씨솔루션의 코스피 상장을 완료하면서 공모총액도 1560억원 늘었다. 엠앤씨솔루션은 올해 마지막 코스피 상장사로 남은 IPO 딜은 공모금액 1000억원 미만의 코스닥 상장 예정 기업이다.

올해 IPO 주관 실적 2위는 한국투자증권으로 공모총액 9501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재까지 총 16건을 주관해 IPO 주관 건수로는 1위였지만 중소형사 위주였기 때문에 KB증권에 비해 전체 공모총액은 작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시프트업, 더본코리아 등 2개 기업을 코스피 시장에 상장시켰고 성우, 삼현, 디앤디파마텍 등 14개 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주관했다.

올해 말까지 한국투자증권은 IPO 딜 1건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은 파인메딕스는 오는 26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며 총 공모금액은 90억원이다.

KB증권이 IPO 주관 실적 1위를 차지한 것은 2년 만이다. 지난 2022년 K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공모총액 13조4479억원을 기록해 압도적인 실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증권사 IPO 주관 순위 변동이 많았지만 하반기 공모주 한파로 상장을 철회하는 기업이 늘면서 신한투자증권(8908억원), 하나증권(8857억원), NH투자증권(8265억원) 등은 3~5위에 머물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예상과 달리 하반기 IPO 시장이 좋지 않아 대형 IPO가 미뤄진 것이 변수가 됐다”며 “KB증권은 내년에도 LG CNS 등 빅딜을 준비하고 있어 주관 실적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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