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기업금융’ 성장세 이어간다…‘부동산’ 투자 드라이브

시간 입력 2024-12-15 07:00:00 시간 수정 2024-12-13 17: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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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수동 부지·태양광 발전 등 IB 사업 성과
올해 IB 수익 급증…PF만 39% 늘어 2000억

올해 NH투자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중심으로 기업금융(IB) 명가 재건에 나서고 있다. 연말까지 신규 딜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4분기도 호실적이 점쳐진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10일 농협목우촌과 성수동 부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H투자증권은 부지 개발 효율성 제고를 위해 개발방안 및 금융조달 등 자문 등을 책임지고 개발사업 프로젝트관리(PM) 전반에 대한 협의체 구성에 참여한다. 개발 대상지는 농협목우촌 소유 1070여 평의 성수동 부지로 202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상업·업무시설 등 복합업무시설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일에는 GS에너지와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한 루프탑 태양광 발전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S에너지의 자회사 ‘넥스트리뉴어블스솔루션(NRS)’이 추진한 국내 약 18MW 규모의 직접전력공급사업(PPA)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주선 업무를 진행했다. 지난 6일 자금 조달에 성공한 상태다.

NH투자증권은 IB 부문의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만큼 연간 실적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까지 IB 부문에서만 2753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7.6%나 증가한 규모다.

항목별로 보면 채무보증관련 수수료가 크게 늘었고 IB 투자 관련 운용수익, 인수합병(M&A) 및 자문 수수료 등에서 수익이 불어난 덕분이다.

올해 3분기까지 채무보증관련 수수료 수익은 199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435억원) 대비 39.2%나 늘었고 같은 기간 M&A 및 자문 수수료 수익도 137억원에서 231억원으로 68.6% 급증했다.

상반기부터 부동산·대체투자 분야에서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리파이낸싱, 메트로·서울로타워 오피스개발, 홈플러스 부천상동점 개발사업 PF, 홈플러스 해운대점 PF,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주선 등 꾸준히 성과를 쌓아온 덕분이다.

M&A 및 자문 수수료는 기업자문과 공개매수 딜이 증가한 영향이다. 올해 NH투자증권은 쌍용씨앤이, 락앤락, 커넥트웨이브, 한솔로지스틱스, 제이시스메디칼, 한화,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등 공개매수 시장에서 대부분의 딜을 따내는 성과를 냈다.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NH투자증권은 IB 부문 임원 승진과 함께 조직도 확대 개편했다. 이성 IB1사업부 대표와 신재욱 IB2사업부 대표가 나란히 전무 승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IB 부문에 글로벌 신디케이션부, 구조화금융부를 신설해 글로벌 세일즈 역량과 구조화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급등이 완화되고 PF 부실화 사업장에 대한 경·공매가 진행되며 IB 실적이 회복되는 양상”이라며 “내년에도 IB를 잘하는 회사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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