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으로 상장리츠 시총 5위...신용등급 A+⟶AA-로 개선 목표
채온 리츠투자본부장 “주가 회복 위해 최선을 다할 것”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한화리츠)는 글로벌 리츠 벤치마크인 ‘FTSE EPRA Nareit’ 지수 편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채온 한화자산운용 리츠투자본부장은 3일 여의도 한국리츠협회에서 개최한 ‘한화리츠 운영 계획’ 세미나에서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유동성이 늘어나고 투자자가 다변화되는 등 한회리츠가 대형화된 만큼, ‘FTSE EPRA Nareit’ 지수 편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FTSE EPRA Nareit’ 지수는 런던증권거래소(LSE) 그룹의 글로벌 지수 개발기관(FTSE Russell), 유럽부동산협회(EPRA), 미국 리츠협회(Nareit)가 협업해 만든 글로벌 리츠 지수로, 리츠 관련 지수 가운데 가장 공신력 있는 지표다.
한화리츠는 이번 유상증자로 시가총액 기준 국내 상장리츠 중 5위(2일 기준) 수준으로 올라섰다. 지수 편입 시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으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재무건전성 강화를 통해 신용등급을 기존 A+(Stable)에서 AA-로 개선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프라임오피스’인 장교동 한화빌딩을 신규 자산으로 편입한 만큼, 재무건전성 강화를 통해 신용등급을 한단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채 본부장은 최근 한화리츠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미국 대선 영향으로 후퇴한 시장금리 인하 기대감 △상장리츠 시장 최대 규모 유상증자 △일부 투자자 유상증자 불참 등 3가지를 꼽았다.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감세 및 재정적자가 예상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금리를 상승시켜 리츠 투심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그에 반해 중국 증시는 상승하면서 국내 자금이 많이 이탈했으며 시장 금리가 조금 상승하면서 리츠 업계 전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한 거시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올 하반기에만 모두 7개사의 유상증자 물량이 공급됐고, 기관 투자자들이 신주 참여를 위해 기존 물량을 매각하는 차액거래에 나서면서 변동성이 커졌다고 한화자산운용은 분석했다.
채 본부장은 “기존에 계획한 유상증자 금액 대비 부족한 자금은 400억원의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전단채 발행 당시 금리 조건에 비해 소폭 낮아진 금리로 조달에 성공한 만큼, 재무적으로 큰 부담은 없다는 설명이다.
증권사가 보유한 실권 물량의 오버행 우려에 대해서도 최대한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장외에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한화리츠가 계획하는 연간 배당금인 270원을 지급한다면, 시가 배당률이 7%를 상회하는 만큼 지속 보유하기에도 투자 매력이 있는 가격대로 보고 있다.
향후에는 담보대출이나 유상증자 외에 회사채나 CB(전환사채) 등 다양한 자금조달 방식을 고려하고, GBD 중형 오피스, 데이터 센터와 같은 자산 편입도 검토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채온 한화자산운용 리츠투자본부장은 “좋은 자산을 편입하고 유상증자는 뒤로 미루면서 그 중간에는 회사채를 주로 조달 목표로 해서 레버리지 효과를 일으켜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일시적으로 오른 금리가 안정된다면, 향후 자금 조달비용 감소를 통한 리츠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인 만큼 주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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