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건전성 지표 소폭 하락…“후순위채 발행 예정”

시간 입력 2024-11-28 17:33:05 시간 수정 2024-11-28 17:33:05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3분기 NCR 1091.3%…전분기 대비 193.8%p↓
후순위채 발행으로 NCR 회복 기대

올해 상반기 건전성 지표를 대폭 개선한 신한투자증권이 1개 분기 만에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은 향후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자본확충으로 순자본비율(NCR)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신한투자증권의 NCR은 1091.3%로 전분기 말(1285.1%) 대비 193.8%포인트 하락했다.

증권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NCR은 영업용순자본에서 총위험액을 뺀 값을 업무단위별 필요유지 자기자본으로 나눠서 산출한다. NCR이 높을수록 재무 상태가 양호하고 손실 흡수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금융위원회가 요구하는 NCR 기준은 100%로 증권사 대부분이 이를 훌쩍 넘지만 신용평가사에서는 이보다 훨씬 보수적으로 NCR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대 증권사 중 신한투자증권의 NCR이 가장 크게 하락해 대신증권(350.2%)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도 NCR이 하락했지만 2228.0%, 1815.1%로 업계 상위권을 유지했고 하락폭도 각각 113.2%포인트, 98.2%포인트로 신한투자증권보다 작았다.

올해 초 신한투자증권은 NCR이 크게 악화됐지만 2분기에 400%포인트 이상 끌어올렸지만 1개 분기 만에 다시 하락세를 그린 것이다. 신한투자증권의 NCR은 지난해 말 926.6%로 전분기 대비 74.4% 떨어졌고 올해 1분기에는 847.4%까지 내려왔다.

당시 신한투자증권의 NCR 하락세는 영업용순자본 감소가 원인으로 지난해 3분기 말 4조3655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3조8380억원으로 12.1% 감소한 영향이다. 총위험액은 오히려 3조149억원에서 2조6947억원에서 10.6% 줄었다.

이에 신한투자증권은 2분기에만 두 차례 걸쳐 46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해 자본 확충에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의 후순위채 발행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르면 다음달이나 내년 초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다시 자본 확충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중 1300억원 손실 발생에 따라 회사채 발행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3분기 중 금융사고 사건이 터지면서 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후순위채 발행을 미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NCR이 상승한 것”이라며 “조만간 후순위채 발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후 NCR은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