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10호 종투사’ 진입 코앞…초대형IB 도약 기대감↑

시간 입력 2024-11-26 17:52:52 시간 수정 2024-11-26 17: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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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용공여 확대·신사업 기회 획득 예상
올해 IB 영업이익 183% 증가…금융자문 수수료 급증

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인가 절차를 본격화하면서 재도약에 나선다. 특히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기업금융(IB) 부문 성장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종투사 지정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투사는 정부가 혁신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해 2013년 도입한 제도다. 증권사가 금융위에 종투사 인가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별도 기준 자기자본이 3조원을 넘어야 한다.

대신증권이 종투사로 지정되면 국내 증권사 중 10번째가 된다. 현재 종투사는 미래에셋·NH투자·삼성·한국투자·키움·메리츠·KB·신한투자·하나증권 등 9곳이다.

대신증권의 종투사 인가 시점은 금융당국의 심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부터 IB 부문 성장을 비롯해 수익성 개선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투사가 되면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까지 늘어나고 헤지펀드 대상으로 자금을 대출해 주거나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대신증권은 올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사업 다각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대신증권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129억원으로 전년 동기(1914억원) 대비 41.0% 감소했고 순이익도 10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25억원) 대비 24.0% 줄었다.

이익 규모가 가장 큰 리테일 부문의 영업이익이 1441억원으로 6.4% 줄었고 트레이딩 부문도 819억원으로 14.8% 줄어든 영향이다.

그나마 IB 부문에서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IB부문의 영업이익은 767억원으로 전년 동기(271억원) 대비 183.0%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금융자문 수수료 수익에서 324억원을 기록해 3.4배 증가한 영향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익이 증가했고 지난해 IB 수익이 부진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저효과로 올해 증가폭이 커진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종투사 인가 이후 초대형IB에도 이름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초대형IB는 별도 기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일 경우 인가 신청을 할 수 있고 초대형IB로 지정되면 기업고객 현물환 매매업무와 발행어음업무가 허용된다.

다만 금융당국이 종투사 제도 개선에 나서면서 심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위는 종투사가 모험자금 공급 대신 부동산 금융에 편중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관련 제도 개선을 예고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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