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193억원…4분기 연속 흑자
최윤정 본부장,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 주도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방사성의약품(RPT),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등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올해 3분기 매출 1366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SK바이오팜은 창사 이후 첫 4분기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
SK바이오팜이 실적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때문이다. 세노바메이트는 뇌전증 치료제로 지난 2020년 미국에 출시된 이후 17개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의 3분기 미국 매출은 1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8%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올해 3분기에도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높은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를 유지하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의 출시 53개월 차인 지난 9월 월간 총 처방 수는 약 3만1000건으로, 이는 경쟁 신약의 출시 53개월 차 처방 수의 약 2.2배 수준이다.
이에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매출 등을 통해 확보한 현금 흐름을 연구개발에 사용하고 있다. 회사의 누적 1~3분기 연구개발비용은 1180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30%에 달한다. 지난해 연구개발에 투자한 금액은 1377억원(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 38%), 2022년 연구개발비로 1230억원(50%)을 투자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빅 바이오텍을 겨냥하고 있는 회사로, 신규 모달리티 등에 대한 투자와 기존 핵심 제품(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투약대상 확대 등에 주력하고 있어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은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차세대 먹거리로 RPT(방사성의약품 치료제), TPD(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를 선정해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최태원 SK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은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연구개발 사업 등에 매진하고 있다.
최윤정 본부장은 지난 8월 30일 직접 콘퍼런스 콜을 통해 “2027년 시점에 RPT 관련 임상 단계 후보물질을 두 종류 이상 확보하고, 전 임상 단계 물질을 다수 확보를 해서 탄탄한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8일에는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방시성의약품 공동 연구 계약을 맺었다. 회사는 앞서 미국 테라파워와 악티늄-225 공급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했다. 악티늄-225는 차세대 암 치료제 개발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물질이다. 이미 이 중 일부를 들여와 현재 전임상 연구에 돌입한 상태다.
또, 최 본부장은 지난해 SK바이오팜의 SK바이오팜의 TPD 신약 개발 핵심 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구 프로테오반트) 인수를 주도하기도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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