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iM·SK증권 등 지점 축소 검토설
교보증권 측 “업무 효율화 조치, 인력조정 없어”
올 3분기말 기준 지점 719곳…작년보다 61곳 ↓
대형 증권사와 중소형사 간 실적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다수의 중소형사들이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여기에 최근 호실적을 기록해 온 교보증권마저 지점 폐쇄를 검토하면서, 증권가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와 노조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현재 25개인 전국 지점 중 7곳을 줄여 18개 지점으로 축소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러한 계획이 알려지자 노조 측이 반발하면서 노사 갈등으로 불거지고 있다.
사무금융노조 교보증권지부(이하 교보증권 노조)는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18일 교보증권 사장실에서 농성에 돌입하기도 했다. 교보증권 노조 측은 지점 수가 줄어들게 되면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점과, 노사협의회에서 사전에 이를 노조에 보고하지 않은 점 등을 문제 삼고 있다.
다만 교보증권 측에서는 이번 점포 정리가 통폐합이 아닌 대형화 트렌드에 맞춰 물리적으로 가까운 일부 지점을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만큼, 인력 조정은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점표 대형화, 거점화 추세에 맞춰 핵심 비즈니스 권역으로 이전을 통해 영업 활성화를, 그리고 디지털 창구 도입에 선제적 조치를 위해 업무대 통합을 위한 업무 축소, 업무 효율화를 추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의 두 배를 넘는 1330억원에 달하는 호실적을 기록한 만큼, 구조조정을 할 만한 시기적인 요인이 없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업계 내 논쟁이 오가는 이유는 많은 증권사들이 업황 변화에 따른 구조조정과 오프라인 지점 폐쇄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iM증권은 지난 1월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로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두 번째 희망퇴직은 지난달 ‘근속연수 15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아 최근 대상자들의 퇴사가 완료됐다. 지점 또한 내달부터 기존 19개에서 11개로 통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수익성 악화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SK증권 역시 기존 25개 지점을 20개로 통폐합하는 방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부동산 PF 시장의 오랜 침체와, 대형사와의 경쟁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형사로서는 오프라인 지점을 통폐합해 관리비 지출을 줄이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투자자들의 비대면 채널 선호도가 높아지며, 비용이 많이 드는 오프라인 지점 개설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 2021년 출범한 토스증권은 오프라인 지점 없이 온라인으로만 빠르게 세를 불렸으며, 올 8월 출범한 우리투자증권도 신규 오프라인 지점을 추가하지 않고 기존 우리종합금융 지점 5곳만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증권사들의 오프라인 지점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말 기준 지점 수를 공시한 증권사 56곳의 지점 수는 719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780곳 대비 불과 1년 만에 61개 지점이 사라진 것이다. 4년 전인 2020년 9월말 869곳에 비하면 150개 지점(17.3%)이 자취를 감췄다.
지점이 줄어드는 만큼 임직원 수도 함께 감소했다. 금투협 공시에 따르면 올 3분기말 기준 전체 증권사의 임직원수는 3만8816명으로 전년 동기 3만9070명 대비 254명(0.7%) 감소했다. 다만 4년 전인 2020년 3분기말(3만7100명)보다는 도리어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금융당국의 요구와 디지털 인력 충원 등으로 신규채용을 늘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그래픽] 글로벌 9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설비투자 전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16/2026101610521458238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