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TDF 업계2위 수준…로보어드바이저 등 연금시장 공략 박차”

시간 입력 2024-11-14 17:00:57 시간 수정 2024-11-14 18: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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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형은 최대 6배 성장 기대…“내년도 성장세 이어갈 것”
JP모건운용, LTCMA 전망 제시…주식 6.7~8.1% 예상

차덕영 한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사업본부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25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자산운용>
차덕영 한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사업본부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25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JP모건자산운용과 협업하고 있는 타깃데이트펀드(TDF) 상품 등 올해 연금시장에서의 성과와 향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이와 함께 JP모건자산운용은 ‘2025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전망을 공유했다.

한화자산운용은 1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JP모간자산운용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올해 연금 시장에서의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차덕영 한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사업본부장은 “국내 연금시장을 보면 리테일 공모펀드 시장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고 연금 펀드가 이를 메꾸면서 비중이 거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며 “연금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자산운용은 더 빠른 속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화자산운용은 상품 다양화와 차별화를 통해 확정급여형(DB형)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다. 올해 10월 기준 한화자산운용의 DB형 자금 규모는 2818억원으로 전년 말 1428억원 대비 두 배 성장했다.

차 본부장은 “DB형은 대부분 자금이 연말에 집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말 기준으로는 5~6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TDF는 2022년부터 JP모건자산운용과 협업하고 있는 ‘LIFPLUS TDF'가 업계 2위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1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 다음으로 많은 수치인 총 37개 포트폴리오에 편입됐다.

차덕영 한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사업본부장은 “올해 DB형 퇴직연금 계좌에 담긴 당사 펀드 설정액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네트워크를 확보한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관련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연금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한화자산운용은 실적 배당형 상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예상해 DB형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디폴트옵션 편입 확대, 온라인 프로모션 진행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또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가 서비스가 시행되면 알고리즘 제공을 통해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차 본부장은 “한화자산운용은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의 알고리즘이 아니라 퇴직연금에 특화된 초개인화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며 “또 종합자산운용사 중 유일하게 ‘PINE'이라는 직판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타사 대비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캐리 크레이그 JP모건자산운용 글로벌마켓전략가가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화자산운용>
캐리 크레이그 JP모건자산운용 글로벌마켓전략가가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화자산운용>

이날 세미나에서 JP모건자산운용은 LTCMA 전망치를 발표했다. LTCMA는 전세계 100명이 넘는 업계최고 수준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리서치 애널리스트, 전략가들의 양적·질적 정보를 결함한 연구 결과물이다. 19개 기준 통화로 200개 이상의 자산군의 위험과 수익에 대한 전망을 제공한다.

JP모건자산운용은 주식의 경우 6.7~8.1%, 채권은 10년 미국 국채 수익률 기준 연평균 3.9%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내년 경기침체 위험이 낮게 유지돼 세계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크레딧 채권에 주목하며 기업이 채권에 대한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낮아지면 스프레드(위험채권과 무위험채권의 금리격차)가 완만해 지면서 이자 수익이 매력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식의 경우 중기적으로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봤다. 현금 창출력을 감안해 미국 주식을 선호하며 재평가 잠재력을 고려했을 때 일본 주식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캐리 크레이그 JP모건자산운용 글로벌마켓전략가는 “주식과 채권을 60대 40으로 편입하는 포트폴리오의 연간 예상 수익률은 6.4%로 작년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장기 평균을 상회할 것”이라며 “적극적 운용과 대체자산 편입을 통해 이러한 전망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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