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강점 살린 유안타증권, 자산관리 부문 높은 성장세…지난해 대비 33% 급증

시간 입력 2024-11-14 07:00:00 시간 수정 2024-11-13 17: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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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판매로 수익 429억…펀드 판매 실적 최대
WM 특화점포·금융상품영업 확대 전략

올해 3분기 유안타증권이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자산관리(WM) 부문에서는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점인 리테일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상품 판매에서 차별화 전략을 선택한 덕분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유안타증권의 별도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669억원으로 전년 동기(897억원) 대비 25.4% 감소했다.

다만 순이익은 764억원으로 전년 동기(468억원) 대비 63.2% 증가했다. 영업외수익이 자산처분이익 등 영업외수익이 425억원 발생한 영향이다.

금융상품평가 및 처분이익 등이 감소했지만 사업 부문별로 보면 금융상품수익은 지난해 3분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리테일에 강점이 있는 만큼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도 소폭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유안타증권의 금융상품수익은 총 429억원으로 지난해 1년간 수익인 427억원을 뛰어넘었다. 분기별 수익은 △1분기 134억원 △2분기 146억원 △3분기 149억원 등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수익(321억원)과 비교하면 33.0% 증가했다.

이는 금융상품영업 확대로 펀드 판매가 최대 성과를 달성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 펀드 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가 아닌 펀드 상품이 주목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유안타증권은 공모주펀드로 차별화를 시도해 좋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상반기 지점 소매영업으로 1조4585억원의 펀드를 판매했고 이 중 공모주펀드만 7700억원을 판매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공모주펀드의 누적 잔고는 1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유안타증권은 특화지점을 개설하는 등 WM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유안타증권은 서울 서초구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상가에 GWM반포센터를 열고 고액자산가 고객 대상 자산관리 영업을 본격화했다.

원베일리에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대형 증권사가 다수 입점해 있어 유안타증권은 유일한 중소형 증권사로 주목을 받았다. GWM반포센터는 베테랑 시니어 프라이빗뱅커(PB)들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주 부동산, 상속·증여 등 다양한 세미나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도 새로 출시했다. 새 MTS ‘뉴 티레이더M’은 국내외 주식, 선물·옵션 등 금융상품 매매를 비롯해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고 기존 MTS보다 개인 맞춤 설정 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기준 펀드 판매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는 등 금융상품 판매 실적이 좋았다”며 “특히 공모주 펀드와 채권형 펀드가 많이 팔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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