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ELS’ 충격 벗은 10대 증권사, 3분기 민원 296건…전분기 대비 37% ↓

시간 입력 2024-11-04 07:00:00 시간 수정 2024-11-01 16: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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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 대비 민원 38% 줄어…올해 누적 민원은 1312건
ELS 등 상품관련 민원 집중…전산장애는 감소

올해 3분기 국내 10대 증권사에 접수된 민원이 3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관련 민원이 다수를 90%를 차지했는데 특히 한국투자증권에 집중됐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의 올해 3분기 민원건수는 총 296건으로 집계됐다. 전분기(475건) 대비 37.7% 감소한 수치다.

올해 증권사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로 민원에 몸살을 앓았다. 올해 1분기 541건의 민원이 접수됐고 이어 2분기에도 475건을 기록하는 등 3분기 누적 민원건수는 1312건에 달한다.

전체 민원에서 상품 관련 민원만 1035건으로 78.9%를 차지했다. 특히 ELS 등 파생결합증권과 관련된 내용이 835건으로 대부분이었다.

최근 들어 홍콩H지수가 반등하면서 ELS도 손실에서 벗어나는 추세지만 일부 증권사는 3분기에도 수십여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10대 증권사 중 3분기에 가장 많은 민원을 기록한 곳은 한국투자증권으로 96건이었다. 이 중 86건이 상품 관련 민원이었고 파생결합증권과 관련된 내용은 56건에 달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민원 내용도 홍콩H지수 ELS 손실과 관련된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분기와 2분기에도 ELS 등 파생결합증권 관련 민원이 각각 198건, 167건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홍콩H지수 ELS 관련 민원이 많았고 하반기에도 일부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원이 많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36건) △하나증권(36건) △NH투자증권(32건) △삼성증권(27건) △신한투자증권(27건) △KB증권(21건) 등이었다.

올해 민원 유형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와 달리 전산장애 관련 민원은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는 공모주 청약에 많은 투자자가 몰리면서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전산장애 민원이 급증했고 대형사도 3분기 누적 96건을 기록해했지만 올해는 51건으로 46.9% 줄었다.

전산장애 민원은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13건을 기록했고 하나증권이 12건으로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은 올해 접수된 전산장애가 한 건도 없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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