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연내 ‘생명 2대 주주’?…지배구조 변화 감지, 올해 2.82% 확보

시간 입력 2024-10-24 17:35:42 시간 수정 2024-10-24 17: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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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도 3.27%p 확대…캐피탈과 지분 차이 0.31%p
회사 측 “기업가치 제고 목적…자진 상폐 계획 없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래에셋생명의 지분을 지속 매입하면서 2대 주주 등극을 앞두고 있다. 빠르면 연내 지배구조 변동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달 15일부터 22일까지 미래에셋생명 주식 8만2392주를 6차례에 걸쳐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달에만 세 번이나 공시된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생명 주식을 13차례 분할 매수했다.

지난 23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보유한 미래에셋생명 주식은 총 2704만6613주로 지난해 말(2205만1859주) 대비 499만4754주(22.7%) 증가했다. 지분율도 12.46%에서 15.28%로 2.82%포인트 상승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도 미래에셋생명 주식을 꾸준히 매입해 지분을 2022년 말(9.19%)보다 3.27%포인트 확대했다.

올해 말까지 미래에셋생명 지분 추가 매입을 지속하면 연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대 주주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래에셋생명의 2대 주주는 미래에셋캐피탈로 15.5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보유 지분과 차이는 0.31%포인트에 불과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미래에셋생명에 대한 600억원의 출자 기간을 내년 1월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내년 1월 말까지 장내에서 주식 분할매수를 통해 출자할 예정이다.

출자에 대해 회사 측은 “그룹 지배구조 강화를 통한 경영권 안정화 및 시너지 강화”라고 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분 확대로 미래에셋생명의 자진 상장폐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가 자발적 상장 폐지를 하려면 자사주를 제외하고 대주주가 9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미래에셋생명의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캐피탈 등 미래에셋생명의 특수관계자의 합산 지분율은 총 57.33%에 이른다. 미래에셋생명의 자사주(26.3%)까지 포함하면 83.63%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 주식이 저평가돼 지배구조 강화 및 투자 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저가 매수에 나선 것이며 지배구조 개편과는 관계없다"고 말했다. 자진 상장폐지에 대해서도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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