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O 주관 1위 증권사는…미래에셋·한투·NH투자 ‘3파전’

시간 입력 2024-10-22 07:00:00 시간 수정 2024-10-21 17: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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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NH, 주관실적 4000억대…미래에셋, 1위 굳히기 나서
4분기 대어급 더본코리아, SGI서울보증보험 IPO 앞둬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던 케이뱅크가 상장을 철회하면서 증권사들의 주관 실적 순위에도 관심이 쏠린다. 3분기까지 주관 실적 1위를 차지한 미래에셋증권과 더본코리아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3곳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IPO 주관 실적은 미래에셋증권이 5444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내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상반기까지는 순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3분기에만 4건의 IPO 일정을 소화하면서 가장 높은 주관 실적을 쌓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산일전기와 전진건설로봇 등 2개 기업을 코스피 시장에 상장시켰고 이노스페이스, 뱅크웨어글로벌 등의 코스닥 상장을 주관했다.

2위는 한국투자증권으로 3분기까지 주관 실적 4347억원을 쌓았다. 올해 한국투자증권은 중소형주 중심으로 IPO 일정을 꾸준히 소화한 데 이어 3분기 최대 공모주였던 시프트업의 공동 대표 주관사로 참여하면서 143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의 IPO 주관 실적은 3592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도 시프트업의 IPO를 주관해 1305억원의 실적을 냈고 이 외에도 상반기까지만 총 7개의 기업을 상장시켰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이달 각각 1개 기업을 상장시켜 주관 실적을 추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인스피언 상장 주관으로 180억원이 추가해 현재 실적은 4527억원이다. NH투자증권은 루미르 상장으로 495억원이 더해져 4087억원으로 늘었다.

연말까지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3곳의 IPO 주관 실적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케이뱅크가 상장 일정을 완주하면 주관사인 KB증권과 NH투자증권의 약진이 예상됐지만 상장을 철회하면서 KB증권의 상위권 도약은 보류된 상태다.

향후 주관 실적은 4분기 대어급 IPO인 더본코리아, SGI서울보증보험 등에 달려있다. 더본코리아는 예상 시가총액이 최대 4050억원으로 오는 24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8~29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다음달 코스피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더본코리아의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으로 인수 금액은 각각 414억원, 276억원이다.

3조원대 기업가치가 예상되는 SGI서울보증보험도 지난 8월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해 연내 상장 가능성이 높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으로 상장 완주 시 각각 1000억원대 실적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대어로 기대를 모은 케이뱅크가 상장을 미룬 데다 공모주 옥석가리기도 심화되고 있는 분위기”라며 “올해 상장 일정을 연기하는 IPO 기업이 많은 만큼 변수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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