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오너 등기임원 비중 상위 10개 그룹

사유진 기자
시간 입력 2024-10-16 11:03:13 시간 수정 2024-10-16 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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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일가 등기임원 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은 케이씨씨(KCC)로, 전체 등기임원 59명 중 25명(42.4%)이 오너일가였다. 또 영원·셀트리온·SM·부영·농심 등도 오너일가 등기임원 비중이 30%를 넘겼다. 반면 총수가 있는 10대 그룹 중 지에스와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8곳의 등기임원 비중은 2% 미만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된 88개 기업 중 동일인이 있는 78개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2024년 10월 기준 등기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등기임원 1만2719명 중 830명(6.5%)이 오너일가인 것으로 집계됐다.

등기임원 중 오너일가 비중이 30%를 넘는 그룹은 6곳에 달했다. 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은 케이씨씨로 전체 등기임원 59명 중 오너일가가 25명으로 절반 가까운 42.4%로 나타났다.

이어 △영원(88명 중 34명, 38.6%) △셀트리온(43명 중 15명, 34.9%) △SM(224명 중 76명, 33.9%) △부영(98명 중 30명, 30.6%) △농심(80명 중 24명, 30.0%) 순이었다.

오너일가 한 사람이 여러 등기임원직을 겸직한 수가 가장 많은 인물은 SM그룹의 박흥준 SM그룹 정도경영본부장으로, 총 62개의 계열사에서 17개(27.4%)를 겸직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사위다.

이어 이중근 부영 회장이 21개 계열사에서 15개(71.4%)를 겸직해 뒤를 이었으며, 그의 딸 이서정 부영주택 전무가 21개 계열사에서 13개(61.9%)를 겸직한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사유진 기자 / nick3010@ceoscore.co.kr]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4-10-16 11:03: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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