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10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 출시

시간 입력 2024-09-30 14:28:34 시간 수정 2024-09-30 14: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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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이 출시한 자큐보정. <사진제공=제일약품>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오는 10월 1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일약품이 자체개발을 통해 신약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 시트르산염)은 제일약품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 4월 국내 제37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P-CAB(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이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자큐보정은 10월 1일부터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보험 약가는 20mg정당 911원으로 책정됐다.

제일약품은 자큐보정이 빠른 약효 발현과 긴 지속 시간이라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큐보정 3상 임상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소화기학 학술지인 AJG에 게재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PPI는 지난 30여년 동안 위산 관련 질환 치료에 꾸준히 사용돼왔으나 여전히 느린 작용시간과 CYP2C19 유전적 다형성, 야간 산분비 돌파 등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특히, 위산에 의한 활성화 과정이 필요해 아침 공복이나 식전에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은 환자들로부터 단점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반면, P-CAB 신약 자큐보정은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와 칼륨 이온 결합을 방해해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경쟁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자큐보정은 P-CAB 고유의 특성으로 위내 산성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위산에 의한 활성화가 필요없기 때문에 위산 정도와 상관없이 양성자 펌프에 결합이 가능해 즉각적인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PPI는 최대 효과 발현에 4~5일이 걸리지만 자큐보정은 복용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다. 긴 반감기에 따른 지속적인 위산 억제작용으로 야간 가슴쓰림 증상에 더욱 효과적이다. 특히,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이 증대됐다.

본격 시장 진입에 앞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5일 자큐보정의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위한 파트너로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를 선택하고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소화기 시장의 양대 강자인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는 국내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영업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출시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자큐보정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해 새로운 선택지로서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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