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누적 수주액 2조6천억원 돌파…ADC·5공장 앞세워 추가 수주 노려

시간 입력 2024-09-20 07:00:00 시간 수정 2024-09-19 17: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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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수주금액 1조9374억→2023년 3조5009억원으로 대폭 증가
글로벌 빅파마 20곳 중 16곳 고객사로 확보…CPHI 등 콘퍼런스 참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누적 수주액이 2조6590억원 규모를 뛰어넘었다. 회사는 남은 하반기 ADC 공장 완공과 5공장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 등을 어필하며 추가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3일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191억원 규모의 의약품 CMO(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3.22%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총 2조6590억원이 됐다. 올해는 역대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의 CMO 계약도 있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27일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4637억원의 초대형 CMO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은 지난해 6월 체결된 투자의향서(LOI)의 본계약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간 수주액은 2021년 1조1602억원에서 2022년 1조7835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는 3조50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로 증가했다.

수주가 늘면서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도 확대됐다. 지난해까지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곳을 더 늘려 총 16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남은 하반기에도 CMO 추가 수주에 주력할 방침이다. CPHI 2024, BMWS 등을 포함한 6개 바이오 콘퍼런스에 참가해 연말 ADC(항체약물접합체) 공장 완공과 5공장 설립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를 중심으로 홍보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ADC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투자에 나섰다. 올해 연말 ADC 공장을 완공한 후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DC는 약물에 특정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항체를 붙인 것으로, 차세대 항암제로 꼽힌다. 회사는 생산시설 확보 외에도 라이프사이언스펀드 등을 통해 국내외 바이오기업에 투자하며 ADC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섰다.

이 밖에도 5공장 건립 등 생산능력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5공장은 오는 202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세계 최대 규모인 총 78만4000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위탁생산(CMO) 수주실적은 2016년 31억달러에서 성장을 거듭, 지난해 기준 4배 성장한 120억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수주 받은 모든 제품의 상업화 성공 시 수주 실적까지 고려하면 235억달러로 크게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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