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 아파트 식음 서비스 ‘개포 자이’까지 확장…서울 내 3개로

시간 입력 2024-09-13 07:00:00 시간 수정 2024-09-12 17:02:50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아워홈 사업장이던 ‘개포 자이 프레지던스’ 입주민에 중·석식 제공
올해 3월엔 과거 신세계푸드 담당했던 ‘용산 센트럴파크’ 신규 수주
고급 아파트 단지 중심 식음 서비스 제공 활발…업체 간 경쟁 치열

삼성웰스토리가 아파트 서울 내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한 식음 서비스 사업장을 올해만 2곳 늘렸다. 이들 사업장은 기존에 경쟁 업체가 서비스를 제공하던 곳이다. 서울 고급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한 식음 서비스 사업이 단체급식 업체의 새로운 활로로 떠오르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가 이달부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개포 자이 프레지던스’의 입주민을 대상으로 중식과 석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로써 삼성웰스토리가 운영하는 서울 내 아파트 식음 서비스 사업장은 총 3곳으로 늘었다. 삼성웰스토리는 매출액 기준 국내 단체급식 업체 1위지만 아파트 식음서비스 사업에는 그간 크게 적극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사업장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모습이다.

앞서 삼성웰스토리는 2019년 6월 강남구 ‘래미안 블레스티지’와 올해 3월 용산구 ‘용산 센트럴파크’의 입주민 대상 식음시설의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래미안 블래스티지에서는 조식·중식을, 용산 센트럴파크에서는 중식·석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중 올해 들어 삼성웰스토리가 신규 수주한 개포 자이 프레지던스와 용산 센트럴파크의 경우, 기존엔 각각 아워홈과 신세계푸드가 서비스를 제공해왔었다. 하지만 올해 삼성웰스토리가 신규 계약을 체결하면서 서비스 제공 업체가 바뀌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단체급식 업체 간 아파트 식음서비스 수주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파트 식음서비스 시장은 건설 경기에 영향을 받고 식수 예측이 어렵지만, 맞벌이 가정과 노인, 1인 가구 등이 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집에서 요리를 해먹기도 쉽지 않고 1인 가구의 경우 마트에서 장을 봐서 요리를 하는 경우 남는 식재료도 골치다. 때문에 차라리 아파트 식음서비스에 비용을 지출하는 것이 편리하면서 이득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아파트 식음서비스의 한 끼 식대는 보통 7000원에서 9000원대로 형성돼 있다.

삼성웰스토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8.2% 늘어난 2조863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6.0% 증가한 1288억원으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