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2분기 순이익 1조7703억원…전분기 대비 29%↓

시간 입력 2024-09-06 16:16:00 시간 수정 2024-09-06 16: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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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중시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국내 증권사의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약 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2분기 증권사 60개사의 순이익이 1조77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3%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69.1% 증가했다.

금감원은 대형 증권사와 중소형사의 실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등 대형 증권사는 영업부문 전반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일부 중소형 증권사는 부동산PF에 편중된 사업구조로 부진한 수익성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양극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증시 상승세 둔화에 따른 집합투자증권 평가이익 축소 등으로 자기매매손익이 3799억원 감소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강화 및 충당금 적립 확대 등으로 대출관련손익이 1202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항목별로 보면 올해 2분기 수수료 수익은 3조22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1% 증가했다. 수탁 수수료와 기업금융(IB) 부문 수수료는 각각 3.5%, 0.2%씩 감소한 반면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는 16.7% 증가했다.

자기매매손익은 2조970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3% 감소했다. 증시 상승세 둔화로 집합투자증권 평가이익이 축소되는 등 펀드관련손익이 8239억원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734조4000억원으로 3월 말 대비 1.6% 증가했다. 부채는 646조7000억원으로 1.6% 늘었고 자본은 87조6000억원으로 1.7% 증가했다.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 거시변수 불확실성, 부동산PF 부실 사업장 구조조정 등 대내외 금융시장 잠재 리스크가 상존한다”며 “증권회사 등의 수익성 및 건전성 악화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고위험 익스포져에 대한 선제적인 손실흡수능력 확충 및 적극적인 부실자산 정리 등을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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