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서 IB 사업 강화 계획…현지 전문가로 시너지
수익 다각화로 실적 반등 시동…상반기 영업익 152%↑

하나증권이 중국 현지 법인에 새로운 임원을 선임하면서 글로벌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해외 진출 확대로 수익을 다각화하고 글로벌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지난 16일 글로벌본부에 모효봉 부사장을 영입했다. 모효봉 부사장은 임기는 1년이다.
중국인인 모효봉 부사장은 중국민생은행 행장을 지낸 인물로 지난 2022년 8월 하나은행 글로벌 사업본부 소속 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년간 중국 현지에서 하나은행 중국 사업을 총괄해 왔다.
이달 2년 임기가 끝난 모효봉 부사장은 하나증권 글로벌본부에서 현지 사업을 도울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중국 심천 사무소를 폐쇄하고 북경 법인을 심천으로 이전해 운영하고 있는데 모효봉 부사장도 심천 법인에서 근무한다는 설명이다.
모효봉 부사장 영입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기업금융(IB) 부문의 글로벌 사업 강화에 기대가 모아진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본부를 기존 글로벌그룹에서 IB그룹 산하로 옮겼다.
이와 함께 글로벌본부 수장도 한기승 본부장으로 교체했다. 한 본부장은 하나은행에서 중국유한공사 북경순의지행장과 글로벌사업부 섹션장을 지난 인물로 중국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모효봉 부사장은 은행에서 IB 업무를 담당했기 때문에 증권 업무와 연관성이 높다고 본다”며 “국내 본사에서는 한기승 본부장이 맡고 모효봉 부사장은 은행에서처럼 중국 현지법인에서 업무를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2025년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증권사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 글로벌 전략으로 동아시아 기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선진시장 진출을 제시했고 IB그룹이 이를 수행하고 있다.
하나증권의 글로벌사업 강화는 수익성 개선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36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올해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1607억원으로 전년 동기(638억원) 대비 151.9% 증가해 회복세를 그리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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