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로나19·엠폭스 테마주 ‘투자유의’ 발동

시간 입력 2024-08-21 11:04:54 시간 수정 2024-08-21 11: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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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1일 코로나19·엠폭스(원숭이두창·MPOX) 재확산과 관련해 테마주 과열 양상이 지속됨에 따라, 투자유의(Investor Alert)를 발동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환자 급증 및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엠폭스가 재확산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비상사태를 서포했다. 이와 관련해 바이오 관련주가 과도하게 상승하면서 주가급등락에 따른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로나19 및 엠폭스 관련주로 언급되는 셀리드, 진매트릭스 등 15종목은 이달 1일에서 20일까지 평균 주가 상승률이 82.7%에 달했다. 이에 거래소는 33회 시장경보조치를 내렸다.

거래소는 “바이오 연관 사업 진출 등 관련 수혜주라는 허위·과장성 풍문에 편승한 부정거래 등 불공정거래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코로나19 확산 시에도 불공정거래로 단속된 사례가 여럿 있다.

A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부족사태가 일어나자, 대규모 마스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시 제출로 주가부양을 도모했다. 하지만 주가부양 이후 공급계약 철회에 따른 공시번복으로 기업신뢰도 하락 및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며 주가가 급락했다.

B사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관련 계획을 공시 또는 언론을 통해 발표며 주가 부양에 나섰다. 이후 코로나 치료제 개발 실패 등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매출액 미달 및 영업손실 지속 등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거래소는 “일부 테마주의 경우 투기적 수요로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테마 관련 사업의 진정성 내지 실현가능성에 대한 냉정한 판단 후에 투자를 결정하기 바란다”며 “증권게시판, 유튜브 및 스팸문자를 통한 풍문보다는 신뢰성 있는 정보 출처에서 생산한 합리적이고 근거 있는 정보에 기반한 투자 결정을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근거없는 풍문 유포, 확대 및 재생산하는 행위는 불공정거래 또는 투기세력에 동조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코로나19 및 엠폭스 재확산 테마주에 대해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불공정거래 행위 포착시 금융당국과 공조하여 강력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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