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컴퍼니] 대신증권, 금융사 경영평가 ‘톱10’…‘고속성장·글로벌경쟁력’ 부문 두각

시간 입력 2024-05-30 16:56:46 시간 수정 2024-05-30 16: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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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성장 부문서 2위…순이익 급증으로 높은 점수
ROE·ROA로 글로벌 1위 증권사 뛰어넘어…5위 차지

대신증권이 고속성장과 글로벌경쟁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초대형 투자은행(IB), 4대 은행과 함께 금융사 경영평가 10위권에 진입했다. 1년 전에 비해 순이익 규모가 8배가량 증가하면서 수익성 지표가 글로벌 기업을 훌쩍 뛰어넘은 결과다.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3년 결산 기준 자산 2조원 이상 또는 상장사 121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신증권은 총점 235.3점을 받아 종합 9위에 올랐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는 CEO스코어가 △고속성장 △건실경영 △일자리창출 △양성평등 △글로벌경쟁력 등 5개 부문에 걸쳐 매년 진행하는 금융사 종합평가다.

2017년 초기 평가 당시에는 국내 500대 기업 평가에 포함해 발표했으나 지난 2020년부터는 일반 기업과 평가 기준이 다른 금융업의 특성을 반영해 금융사를 분리해 별도 평가하고 있다.

해당 평가는 조사 부문별 60점을 기준으로 총점 300점을 만점으로 집계했다. 업종(국내은행·보험·신용카드·증권·금융지주·저축은행) 및 자산규모(50조 이상·20조 이상·5조 이상·5조 미만)를 기준으로 표준점수를 산정하고 각 부문별 기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했다.

이번 순위에서 1위는 하나은행(258.3점)이 차지했고 이어 한국투자증권(256.2점)과 우리은행(254.5점)이 2·3위를 차지했다. 이어 △KB국민은행(252.8점) △신한은행(246.2점) △삼성생명(242.9점) △삼성화재(240.0점) △IBK기업은행(237.3점) △대신증권(235.3점) △KB증권(229.3점) 등이었다.

증권사 중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의 순위가 가장 높았고 두 번째는 대신증권이 차지했다. 특히 대신증권은 5개 부문 중 고속성장과 글로벌경쟁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순위권에 올랐다. 고속성장 부문에서는 60점 만점에 54.9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고 글로벌경쟁력 부문에서는 51.8점으로 5위에 안착했다.

고속성장 부문에서는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자산 △자본 등의 현황과 증감률을 바탕으로 평가가 이뤄졌고 글로벌경쟁력 부문은 글로벌 1위 증권사인 중국 중신증권(CITIC Securities)과 비교해 점수가 매겨졌다.

대신증권은 ROE와 ROE 증감률에서 각각 10점 만점을 받았다. ROE는 자기자본 대비 순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지 파악하는 지표로 높을수록 수익성이 우수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지난해 대신증권은 순이익이 6855억원을 기록해 전년(865억원) 대비 692.5%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ROE도 4.24%에서 27.97%로 1년 새 23.73%포인트나 급상승했다.

ROA와 ROA 증감률에서도 9.5점, 9.7점을 받아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ROA는 기업이 총자산을 활용해 순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해 대신증권의 ROA는 4.78%로 전년(0.60%) 대비 4.18%포인트 올랐다.

대신증권이 ROA와 ROE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한 덕분에 글로벌경쟁력 부문에서도 글로벌 1위 증권사인 중신증권을 앞질렀다. 중신증권은 지난해 ROA 1.49%, ROE 7.71%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신증권의 순이익 중 4800억원은 계열사가 실시한 중간 배당으로 일회성 수익이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37.6% 증가했다.

이는 대신증권이 사업다각화를 통해 각 사업 부문의 균형 성장을 이뤄냈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충당금 부담도 덜어낸 덕분이라는 평가다.

대신증권의 사업부문별 영업실적을 보면 리테일 부문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512억원으로 전년(434억원) 대비 18.0% 증가했다. 기업금융(IB) 부문은 2022년 8억5269만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지난해는 42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윤재성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대신증권과 관련해 “위탁매매 부문과 최근 확대된 부동산금융 관련 IB부문을 통해 양호한 수익창출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해 계열 내 연계를 통해 부동산금융 관련 IB부문을 확대해왔고 회계상 자기자본 증가를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추진하는 등 사업기반 확대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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