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개발 국내 최초 ‘SAR 위성’ 1호기 발사 성공

시간 입력 2024-04-08 14:32:18 시간 수정 2024-04-08 14: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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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미국 케네디스페이스센터에서 한국시각 8일(월) 08시 17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됐다. <사진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자사 개발에 참여한 군 정찰위성 2호기가 8일(한국시각) 오전 08시 17분 미국 플로리다주 커네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 X사의 ‘팰컨 9’발사체를 사용해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425 사업은 2025년까지 고성능 합성개구레이더(SAR) 탑재 위성 4기와 전자 광학(EO)‧적외선 장비(IR) 탑재 위성 1기 등 총 5기의 국방 위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발사에 성공한 정찰위성 2호기는 2023년 12월 발사에 성공한 EO‧IR을 탑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에 이은 425 사업의 두 번째 정찰위성이자, SAR 탑재체를 장착한 첫 번째 위성으로 고해상도 성능의 첨단 중대형급 위성이다.

KAI는 2018년 12월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와 SAR위성체 시제제작 계약을 통해 SAR위성체 주관업체로 개발을 맡고 있다. 위성체 환경시험, 제작, 발사 등 개발 전반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AR 위성은 레이다 전자기파를 활용한 영상 촬영이 가능해 기존 가시광선을 사용하는 광학 위성의 한계를 벗어나 기상이나 주·야간 환경조건에 제약을 받지 않고 24시간 전천후 촬영이 가능하다.

정찰위성을 통해 우리군은 주요 관심지역의 관측자료를 수 시간 내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불안한 글로벌 안보 환경과 핵 미사일의 가시적인 위협상황에서 도발 징후를 사전 탐지하고 타격하는 킬체인의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강구영 KAI 사장은 “위성과 우주 모빌리티, 우주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대해 우주 경제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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