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해외 군 관계자들에 ‘장보고 잠수함’ 기술력 선봬  

시간 입력 2024-04-05 14:07:29 시간 수정 2024-04-05 1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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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정승균 해외사업단장(왼쪽 첫 번째)이 마이클 제이콥슨 호주 잠수함사령부 국장(왼쪽 두 번째), 놀란 바크하우스 주 부산 미국 영사(왼쪽 세 번째) 등 미국과 호주 주요 군 관계자들에게 장보고-III Batch-II 건조 현장, 장보고-I/II 창정비와 성능개량 현장 등을 안내하고 한화오션의 함정 건조 경쟁력을 소개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은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 군함의 MRO 해외 추진을 검토 중인 미국 등 해외 군 관계자들을 초청, 건조와 정비 현장을 직접 돌아보는 함정 수출 현장설명회를 거제사업장에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3척을 모두 수주한 최신예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을 건조 중이다. 또 현재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중인 1200톤 장보고-I급, 1800톤 장보고-II급 잠수함에 대한 창정비와 성능개량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잠수함 도입과 MRO 해외 발주를 검토 중인 해외 군 관계자들에게 한화오션의 탁월한 함정 건조 및 정비 역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현재 건조중인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은 한화오션이 인도한 뒤 명품 잠수함으로 평가받고 있는 장보고-III Batch-I(도산 안창호함급) 보다 잠항지속능력, 무장탑재 능력 등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세계 최고의 디젤 잠수함이다.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에 탑재해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지속 능력을 자랑한다. 어뢰,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무장을 운용할 수 있는 월등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향후 잠수함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해외 국가들은 장보고-III Batch-II 건조 및 장보고-I, 장보고-II 잠수함 창정비, 성능개량 현장 방문을 통해 한화오션이 잠수함 건조와 안정적인 성능유지, 개량 역량을 보유한 조선소임을 확인했다.

지난 2월 한화오션을 방문했던 미국 해군성 카를로스 델 토로(Carlos Del Toro) 장관에 이어 이번에 방문한 미국 군 관계자들도 한화오션의 MRO 능력을 재차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현재 동급 세계최강 성능을 보유한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을 전면에 내세워 폴란드, 사우디, 캐나다, 필리핀 등에 잠수함 수출을 실현하고 미국 MRO사업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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