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 “신형 파나메라, 강력한 존재감 자신”

시간 입력 2024-04-02 15:35:33 시간 수정 2024-04-02 16: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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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파나메라 4·터보 E-하이브리드 동시 출시
연내 4E-하이브리드 추가 출시…라인업 강화
“한국 시장 중요해…파나메라 판매 3위 시장”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왼쪽)와 토마스 프리무스 포르쉐AG 파나메라 제품 라인 총괄 사장이 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왼쪽)와 토마스 프리무스 포르쉐AG 파나메라 제품 라인 총괄 사장이 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럭셔리 스포츠 세단의 정수이자 포르쉐의 변화와 혁신을 상징하는 신형 파나메라는 한국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입니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3세대 신형 파나메라를 공식 출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3세대 파나메라는 포르쉐코리아가 2017년 선보인 2세대 파나메라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이날 동시 출시한 신형 파나메라 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의 고객 인도를 각각 오는 5월과 하반기부터 시작한다. 연내 신형 파나메라 4E-하이브리드도 추가 출시한다.

신형 파나메라 4는 부스트 압력, 연료 분사 시기, 점화 타이밍의 최적화를 위해 성능을 개선한 2.9L V6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360마력, 최대토크는 51kg·m에 달한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초며, 최고속도는 270km/h다.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파나메라의 네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3세대 파나메라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됐다.

핵심은 4L V8 터보 엔진이다. 포르쉐가 신규 개발한 190마력의 전기모터와 함께 시스템 출력 680마력, 시스템 토크 94.9kg·m의 폭발적인 힘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단 3.2초, 최고속도는 315km/h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보다 늘어난 25.9kWh로, 유럽 WLTP 기준 최대 91km를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 4.<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 4.<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신형 파나메라는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를 포함한 듀얼 챔버 2밸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장착했다. 특히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PAR) 서스펜션 시스템의 경우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모델에서 선택 가능하다. 부드러운 승차감 구현과 노면 충격 흡수는 물론 휠 하중을 균형적으로 배분해 차체와 노면을 완벽하게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토마스 프리무스 포르쉐AG 파나메라 제품 라인 총괄 사장은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 시스템은 댐퍼를 능동적으로 제어해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승차감과 차체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며 “모든 휠에 독립적으로 매우 빠르고 정밀하게 댐핑력을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형 파나메라는 전장 5050mm, 전폭 1935mm, 전고 1425mm의 비율을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에어 인테이크를 추가하고, 측면 윈도우 라인 디자인을 변경해 4도어 스포츠카의 세단 특성을 강화했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기본 사양이며, 3만2000개 이상의 픽셀을 갖춘 고해상도 HD 매트릭스 LED 조명 시스템은 옵션 사양이다. 이 시스템의 최대 가시거리는 600m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구조로, 옵션 사양인 10.9인치 크기의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주행 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작동과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파크 어시스트, 스티어링 휠의 주행 모드 스위치, 15W 급속 무선 충전이 가능한 스마트폰 거치 공간, 새로운 공기 정화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신형 파나메라 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기준 각각 1억7670만원, 3억910만원이다.

게어만 대표와 프리무스 사장은 이날 파나메라에 있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카이엔, 타이칸, 마칸 등과 함께 핵심 차종으로 부상한 파나메라의 신차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포르쉐코리아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6.7% 증가한 1만1355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파나메라가 1818대로 전체 판매량의 16%를 책임졌다.

게어만 대표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파나메라가 많이 판매되는 시장”이라며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약 1만1000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고, 파나메라가 약 1800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량의 16%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프리무스 사장도 “브랜드 가치와 고객의 니즈가 가장 잘 조화를 이루는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직접 파나메라를 선보이게 돼 정말 기쁘다”고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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