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분기 지역경제 전분기 수준…향후 소폭 개선 예상”

시간 입력 2024-03-25 16:12:21 시간 수정 2024-03-25 1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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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올 1분기 우리나라 지역경제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향후 반도체 성장에 힘입어 소폭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5일 ‘지역경제보고서’를 발간하고 “1분기 지역경제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와 부품 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증가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지만 도소매업, 숙박·음식접업등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하면서 산업별로 엇갈리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모니터링해 입수한 생산, 수요, 고용 등을 토대로 권역별 경기를 조사한 결과 충청권과 강원권은 소폭 개선됐으나 동남권은 소폭 악화했다.

산업별 생산을 보면 제조업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 및 가격 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늘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강원권 생산이 증가했으나 동남권은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국내외 여객수 증가 및 화물 물동량 회복 등에도 불구하고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돼 전 분기 수준을 지속했다.

수요의 경우 민간소비는 재화 소비가 소폭 줄었으나 서비스 소비가 증가헤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설비투자는 산업별로 엇갈렸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첨단공정 투자가 확대되면서 소폭 증가했으나 철강과 석유화학 등에서 감소세가 나타났다.

아울러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민간부문이 감소하면서 소폭 줄었다.

향후 지역경제는 1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한은은 제조업 생산은 석유화학 등이 소폭 감소하겠으나 반도체와 IT 업종이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서비스업은 도소매업이 개선되겠으나 부동산 부진 등으로 보합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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