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베트남에 K-보험 인프라 구축 위한 행보 본격화

시간 입력 2024-03-22 17:02:39 시간 수정 2024-03-22 17: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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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오른쪽)이 21일 베트남 보험개발원(VIDI)을 방문해 보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보험개발원>

보험개발원(KIDI, Korea Insurance Development Institute)은 지난 21일 베트남 보험개발원(VIDI)을 방문해 베트남에 K-보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VIDI(Vietnam Insurance Development Institute)는 베트남 재무부(Ministry of Finance) 보험감독국(ISA, Insurance Supervisory Authority) 산하 기구로 지난 2020년 보험개발원을 롤모델로 설립됐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2015년부터 ISA와 MOU를 통해 교류해 왔다.

이번 협약은 VIDI가 보험개발원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력을 본격화한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는 게 보험개발원 측의 설명이다.

보험개발원은 VIDI가 보험요율 산출 및 통계관리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요율 및 계리 분야의 연수와 함께 위험평가를 위한 베트남 보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생명보험과 자동차보험 분야의 요율산출을 위한 기초통계의 수집 및 가공방법을 공유하고 담보별 위험률 산출 로직 등 단계별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또 보험개발원이 보유한 요율산출용 DB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현지 적용을 위한 환경을 분석한 후 베트남 시장 환경에 적합한 DB 구축 및 관리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성장 잠재력이 크고 우리나라 보험사 진출이 활발한 베트남 시장에 K-보험 인프라를 이식하여 국내 보험사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과의 MOU를 시작으로 지난 2월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과도 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베트남과의 협력도 본격화하는 등 동남아 5개국과 협력을 추진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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