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중국 시장 공략 속도 낸다…‘AWE 2024’서 비스포크 가전·TV 라인업 선봬

시간 입력 2024-03-15 16:51:21 시간 수정 2024-03-15 16: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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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냉장고·세탁기 및 마이크로 LED·네오 QLED 등 대거 전시

3월 14~17일 나흘 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AWE 2024’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 부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중국 최대 규모 가전 전시회에서 비스포크 가전 및 TV 라인업을 앞세워 중국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으로 14~17일 나흘 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AWE 2024’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글로벌 3대 가전·전자 산업 박람회 중 하나인 AWE에서 삼성전자는 약 1640㎡(약 496평) 규모의 전시 부스를 꾸리고,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세탁기 △마이크로 LED △Neo(네오) QLED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선보인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은 중국 평균 주방 가구장 크기에 맞춰 600mm 깊이로 설계했다. 또 좌우 4mm, 상단 9mm 공간만 남겨두고 설치할 수 있는 ‘제로갭 키친핏’ 제품으로, 빌트인 냉장고를 설치한 것과 같은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내부는 중국 소비자의 식습관을 반영해 견과류와 찻잎, 곡물 등을 낮은 습도로 보관하는 ‘건습 박스’, 채소와 과일을 높은 습도로 신선하게 보관하는 ‘보습 박스’ 등을 갖췄다.

냉장실, 냉동실, 맞춤 보관실 등 트리플 독립 냉각 기능으로 냄새 섞임 걱정 없이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다. 이 중 맞춤 보관실은 찻잎, 견과류를 포함해 총 6개 변온 모드로 전환 가능하다.

차세대 고효율 컴프레서를 적용한 이번 냉장고 신제품은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모델이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에너지를 최대 10%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오토 오픈 도어’도 적용돼 양손에 짐을 들고 있더라도 손쉽게 내용물을 넣을 수 있다.

외관 크기는 유지하면서도 내부 드럼 크기를 기존 제품보다 16% 더 키워 12kg의 세탁 용량을 구현한 비스포크 세탁기 신제품도 전시됐다.

세탁기 신제품에는 국내외에서 호평 받고 있는 AI 맞춤 코스가 탑재됐다. 이에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해 세탁과 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할 수 있다.

제품 전면에는 7인치 컬러 LCD 스크린을 적용해 다양한 코스를 간단한 터치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개인 맞춤화된 세탁·건조 코스를 직관적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다.

3월 14~17일 나흘 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AWE 2024’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 부스. <사진=삼성전자>

아울러 AI 기술이 더해진 마이크로 LED와 네오 QLED 8K,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라이프스타일 TV 등 삼성만의 노하우가 담긴 혁신 TV 제품들도 대거 공개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마이크로 LED는 114형·101형·89형·76형 등 다양한 크기의 제품으로 구성됏다. 벽과 TV 사이의 경계를 구분할 수 없는 정도로 한계를 넘어선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3세대 AI 8K 프로세서가 탑재된 2024년형 네오 QLED 8K는 저해상도 영상을 8K급으로 업스케일링 해주는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AI가 사물의 움직임을 더욱 선명하게 보정하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 AI가 목소리와 배경음을 분석해 더욱 명료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 등의 기능을 갖췄다.

또 98형 TV 3대를 활용해 집 안의 프라이빗 영화관과 같은 환경을 조성하고, AI 알고리즘이 적용된 2024년 삼성 사운드바와 연동해 홈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올해 초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인 액자 형태의 맞춤형 스피커 ‘뮤직프레임’, 글로벌 색채 기업 팬톤으로부터 ‘아트풀 컬러 인증’을 디스플레이 최초로 획득한 2024년형 더 프레임 TV 등도 공개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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