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ISS의 KT&G 사장 선임 반대 보고서에 ‘유감’

시간 입력 2024-03-15 13:37:20 시간 수정 2024-03-15 13: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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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경만 사장 선임 반대 의견 낸 ISS에 반박

KT&G CI <사진제공=KT&G>

KT&G는 15일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방경만 KT&G 총괄부문장(수석부사장)의 대표이사 사장 선임에 반대를 권고하는 보고서를 낸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ISS는 14일(현지시간) KT&G 관련 보고서를 통해 △방 수석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 △임민규 엠케이컨설팅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곽상욱 법무법인 화현 고문 변호사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반대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또 이번 선거에서 통합집중투표제가 사용됨에 따라 주주들은 이사회에서 대항세력(dissident) 측 인사들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손동환 후보를 지지하는 데 한 표를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KT&G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ISS의 분석은 상당 부분 FCP가 제공한 사실과 다른 데이터와 주장을 인용하고 있다”라며 “사실관계와 다른 해외 실적 분석 등 신뢰성이 결여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FCP의 주장에 일방적으로 동조한 결과를 내놓은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라고 밝혔다.

KT&G는 또 “ISS의 사장 후보 선임 안건 반대 권고는 일반적으로 CEO 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하지 않는다는 ISS의 의결권행사 가이드라인에 정면으로 배치한다”라고 지적했다. 

KT&G는 “ISS의 의결권행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회사에 반대하는 입장을 가진 보유 지분 5%를 초과하는 주주가 이사 후보를 추천할 경우 독립적인 후보자로 간주하지 않는다”라며 “IBK가 회사 지분 7.1%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동환 후보자 선임에 찬성을 권고한 것은 ISS 가이드라인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ISS가 FCP로부터 받은 자료에 중대한 오류가 있음을 ISS에 통지했으나 ISS는 이에 대한 고려 또는 응답 없이 FCP의 웨비나가 종료된 직후 의안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라며 “이에 대해 회사는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라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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