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미 반도체 지원금 받는다…“60억불 지급계획, TSMC 보다 많아”

시간 입력 2024-03-15 10:30:36 시간 수정 2024-03-15 10: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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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에도 100억불 이상 지원 전망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 반도체 공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에 따른 보조금을 약 8조원대 가량 지급할 전망이다.

15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60억 달러(7조9662억원)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에 170억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다. 또 지난해 7월에는 텍사스주에 향후 20년간 1920억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 11곳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보조금 지급을 통해 삼성전자가 이미 발표한 텍사스 공장 증설 외에 추가로 미국 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보조금 규모는 대만 반도체기업 TSMC보다 10억달러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블룸버그는 TSMC가 미국 반도체법상의 보조금으로 50억달러 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하면서, 삼성전자의 보조금 규모를 수십억 달러 규모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자국내 기업인 인텔에 100억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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