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이터널 리턴’, 시즌3 다시 흥행 궤도 안착…“e스포츠 저변 확대, 고정팬 탄탄”

시간 입력 2024-03-11 16:12:09 시간 수정 2024-03-11 1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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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블뉴런 개발 생존 배틀 아레나 게임… 작년 7월 ‘이터널 리턴 1.0’ 정식 버전 출시
시즌2 당시 소극적인 변화로 하락세… 시즌3 속도감·몰입도 개선으로 재흥행 성공
지자체 연계 통한 e스포츠 저변 확대 눈길… 올해 12월 ‘이터널 리턴 내셔널리그’ 개최

‘이터널 리턴’이 정규 시즌3 ‘체인지’에 돌입한 이후 뜨거운 열기와 함께 인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출처=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전략 기반 서바이벌 PC 게임 ‘이터널 리턴’이 최근 정규 시즌3 ‘체인지’에 돌입한 이후 인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게임은 정식 출시 초기 호평을 받다 시즌2 당시 유저들로부터 아쉬운 평가를 받으면서 하락세를 보여왔다.

‘이터널 리턴’은 넵튠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한 생존 배틀 아레나 게임으로, 각종 전략 및 최적화된 전투를 활용해 마지막 생존 팀을 가려내는 게임이다. 지난 2020년 10월 얼리액세스 형태로 출시돼 ‘스팀(Steam)’ 플랫폼에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해왔고, 카카오게임즈의 퍼블리싱 계약은 2021년 3월 체결됐다. 2021년 7월 카카오 서비스 오픈 이후, 지난해 7월 3년간의 얼리액세스 운영이 종료돼 ‘이터널 리턴 1.0’ 정식 버전이 출시됐다.

이 게임은 얼리 액세스 단계에서도 유저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지만, 정식 출시를 기점으로 규모를 더욱 키워왔다. 실제 ‘이터널 리턴’은 정식 출시 직후 동시접속자 3만명을 돌파하며 화제가 됐다. 또한 최근에도 1만명 이상의 동시접속 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터널 리턴’이 정규 시즌3 ‘체인지’에 돌입한 이후 뜨거운 열기와 함께 인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출처=카카오게임즈>

최근의 성과는 지난달 16일 프리시즌 형태로 시작된 정규시즌 3의 효과라는 평가다. 시즌2 진행 중 1만 이하로 떨어졌던 동시접속자 지표가 시즌3에서 다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실제 개발사 님블뉴런은 게임 내 아이템 획득 경로나 이벤트 요소 등을 적극 조정하며 유저 의견에 대한 피드백을 강화하고 게임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정규시즌 3는 특히나 게임 속도감과 몰입도 측면에서 유저 피드백이 반영돼 새로운 콘텐츠가 대거 적용된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규 시즌3에서는 ▲적 처치 보너스 효과인 ‘승전보’ ▲빈사 상태일 때 사용 가능한 ‘빈사 스킬’ ▲‘초월’ 등급의 상위 아이템 ▲파밍, 레이더, 키오스크, 보안 콘솔, 시야 등에서 다양한 변화와 개선 사항이 추가됐다.

실제 ‘이터널 리턴’의 한 유저는 “시즌3 업데이트로 새롭게 입문하는 유저들도 간편하고 다양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신규 시스템으로 변화가 생겨 플레이 초반 이후에도 극적인 반전을 노릴 수 있게 돼 재미가 더해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다른 한 유저는 “지난 시즌2는 과거 시즌 대비 소극적인 변화가 이뤄져 새 시즌의 재미가 덜했지만, 이번 시즌은 여러 가지 변화가 추가된 만큼 시즌 동안의 레이스가 기대된다”는 의견을 더했다.

‘이터널 리턴’ 개발사 님블뉴런은 정기적 e스포츠 대회를 통해 ‘보는 즐거움’까지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 <출처=카카오게임즈>

한편, ‘이터널 리턴’은 새 시즌과 맞물려 진행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유저들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와 연계를 통해 e스포츠 측면에서 지속적인 저변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카카오게임즈와 님블뉴런은 ‘이터널 리턴’ 정식 오픈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 행사 ‘부산 이스포츠 글로벌 교류전’을 개최하며 행사장 내에 플리마켓, 굿즈샵, 콜라보 카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또한 최근 카카오게임즈는 대전시 지자체와 연계를 통한 ‘이터널 리턴’ e스포츠 산업 확대를 선언했다. 올해 12월 개최 예정인 ‘이터널 리턴 내셔널리그’는 e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지역 연고 구단 풀리그 대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승후 님블뉴런 대표는 “e스포츠 산업이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의 연계를 통한 지역 연고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대전시와의 정규 시즌 개최와 연고팀 구성은 지자체와 게임 종목 업체의 성공적인 협업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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