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싱가포르 시장 공략 속도…120억원 규모 초고압 케이블 공급

시간 입력 2024-03-05 17:06:20 시간 수정 2024-03-05 17:06:20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올해 말부터 베트남 생산 법인 LS-VINA서 케이블 공급
싱가포르 시장 점유율 1위 LS전선과 협력…사업 확대 가속

LS에코에너지 직원들이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가 싱가포르 전력청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

LS에코에너지는 올해 말부터 베트남 생산 법인인 LS-VINA에서 약 120억원 규모의 케이블을 싱가포르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싱가포르는 송전탑 없이 땅 밑을 지나는 초고압 케이블로만 전력망을 구축한다. 이에 아시아 최대 전력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LS에코에너지는 싱가포르 시장 점유율 1위인 LS전선과 협력해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초고압 케이블은 영업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높은 편이다”며 “초고압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 확대를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정부가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공급원 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LS에코에너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 국영 페트로베트남그룹이 베트남과 싱가포르 간 해저 전력망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페트로베트남그룹과의 협력 방안을 협의 중인 만큼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