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배터리 전시회로 도약 ‘인터배터리 2024’…다음주 개막

시간 입력 2024-02-29 18:10:57 시간 수정 2024-02-29 18: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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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
18개국·579개 배터리업체 행사 참가
포스코 및 해외 기업·기관 등 대거 합류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개최한 ‘인터배터리 2023’ 행사장을 돌아다니는 관람객의 모습. <사진=한국배터리산업협회>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4’가 다음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올해 행사는 해외기업과 기관 등이 대거 참여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배터리협회)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코엑서 전관에서 인터배터리 2024가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전 세계 18개국 579개 배터리 업체가 참여하고 1896개 부스가 운영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인터배터리 행사는 최신 배터리 관련 기술과 정보를 공유할 ‘더배터리 컨퍼런스’와 대한민국 대표 EV(전기차) 산업 전시회인 ‘EV트렌드 코리아’ 등이 동시에 개최된다.

이와 함께 배터리협회는 배터리 인력 채용 연계를 지원할 ‘배터리 잡페어’와 해외 배터리 산업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미국 전기차 배터리 포럼’, ‘영국 배터리 산업·투자 세미나’, ‘글로벌 광물세미나’ 등을 부대 행사로 개최한다.

특히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18개국의 115개 해외기관이 참여하면서 열기를 더하고 있다. 배터리협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대표 배터리 산업 전시회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개최한 ‘인터배터리 2023’ 행사장을 입장하기 위해 줄 서있는 모습. <사진=한국배터리산업협회>

올해 행사에도 K-배터리 3사가 모두 참여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공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저가 배터리 라인업인 미드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와 함께 셀투팩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현황 및 구체적인 양산 계획을 소개한다. 또한 6세대 배터리 이후 개발 계획을 설명하면서 초격차 기술력을 공개할 계획이다.

SK온은 저온에서도 충방전 성능을 개선한 윈터 프로(Winter Pro)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와 급속 충전 성능을 개선한 차세대 SF(Advanced Super Fast) 배터리 등을 선보인다.

K-배터리 3사와 함께 포스코가 그룹 차원으로 전시회에 참여한다.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핵심원료에서 소재·부품 및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이차전지 소재 전주기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인터배터리 2023’와 함께 ‘더배터리 컨퍼런스 2023’를 진행한다.  <사진=한국배터리산업협회>

배터리협회는 미래 배터리 기술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참가 기업들은 차세대 배터리부터 LFP, ESS(에너지저장장치), 원통형 배터리 등의 기술력을 알린다.

배터리뿐 아니라 원재료부터 소재, 장비·시스템,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등의 배터리 산업 전체 밸류체인을 조망할 수 있다. ESS 분야에는 LS일렉트릭이 참여하고 재활용 분야로 고려아연도 참석한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K-배터리의 내실을 다지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본다”며 “이번 전시회가 최신 기술과 시장 정보, 업계 전문가와의 네트워킹을 제공해 글로벌 배터리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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