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로직스는 2021년과 같은 수준
유한양행, 2021년과 비교해 2100만원↑
지난해 국내 바이오기업 매출 1위 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외이사 보수를 2021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제약기업 매출 1위 회사인 유한양행은 사외이사 보수를 늘렸다.
2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2023년 말 기준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지난 27일 오후 5시까지 주주총회소집공고를 제출한 48곳의 사외이사 보수현황을 조사한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는 8900만원으로 확인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사외이사 1인당 평균보수는 전년 9400만원 대비 감소했지만 2021년 사외이사 1인당 평균보수인 8900만원과 같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난 2022년 기존 2명의 사외이사가 퇴직하고 새로운 사외이사 2명이 선임되며 그해 3월에 총 6명분의 급여가 지급됐다”면서 “사외이사 급여의 절댓값이 늘어난 것일뿐 실제로 급여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외이사 보수 지급총액은 지난해 3억5700만원, 2022년 3억7400만원, 2021년 3억5400만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는 8400만원으로, 2022년 7100만원, 2021년 6300만원에서 꾸준히 증가해왔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회사가 성장한 점도 반영됐지만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 등 소규모위원회가 생기면서 사외이사의 할 일이 많아져 임금이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의 사외이사 보수 지급총액은 지난해 3억3600만원, 2022년 3억5400만원, 2021년 3억1500만원이다.
지난해에는 사외이사의 수도 감소했다. 유한양행의 사외이사는 2021년과 2022년 5명에서 지난해 4명으로 줄어들었다. 유한양행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유한양행은 정기 이사회 4번을 포함해 1년에 10~12번의 이사회를 개최한다. 회사는 “이사회가 매달 열리는 수준”이며 “실적 공시외에도 투자 등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야 할 일이 많기때문에 이사회 활동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6946억원, 영업이익 1조1137억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8590억원, 영업이익 568억원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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