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미국 학회서 알레르기 치료제 ‘YH35324’ 임상 1a상 결과 포스터 발표

시간 입력 2024-02-26 15:42:15 시간 수정 2024-02-26 15: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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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 전경. <사진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지난 25일 미국 알레르기천식 면역학회(AAAAI) 2024년 연례 회의에서 YH35324의 임상 1a상 파트B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YH35324는 항 면역글로불린E(Anti-IgE) 계열의 Fc 융합단백질 신약 후보물질이다. 주요 작용 기전은 혈중 유리 IgE의 수준을 낮추어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이다. AAAAI는 매년 전세계 알레르기 질환 전문가 수천명이 참석하는 권위있는 학술 대회로 올해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YH35324를 사람에게 처음으로 투여하는(FIH) 임상 1a상으로 국내 4개 대학병원 알레르기 내과에서 진행됐다. 본 학회에서 발표된 파트B 시험의 목적은 총IgE 수치가 상승(> 700 IU/mL)돼 있는 경증의 알레르기 질환 환자에게 YH35324 또는 오말리주맙(Omalizumab 300 mg)을 단회 투여한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임상시험 결과 YH35324는 총IgE 수치가 상승(> 700 IU/mL)되어 있는 환자에서의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기존 치료제 대비 더 강력하면서 지속적인 IgE 억제 활성이 확인됐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이번 파트B 시험 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IgE 수치가 상승되어 있는 환자에서도 치료 약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며 “현재 반복투여 시의 안전성, 약동학,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임상 1b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만성 두드러기 환자에서 YH35324의 예비적 개념 증명(PoC)을 위한 임상 1상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YH35324는 유한양행이 2020년 7월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기술 도입한 신약 후보물질로 현재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은 유한양행이 보유하고 있으며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보유했던 일본 판권은 일본 피부과 분야 기업인 마루호에 2023년 10월 기술 이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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