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거실·주방 더해 욕실까지…KBIS 2024서 첫선

시간 입력 2024-02-23 10:00:00 시간 수정 2024-02-23 10: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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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필터 탑재한 샤워 수전 등 욕실에서 고객경험 혁신
욕실 솔루션 제품인 에어케어·스마트미러 함께 선보여

LG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욕실용 가전. <사진=LG전자>

LG전자가 처음으로 욕실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거실과 주방뿐 아니라 욕실에서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오는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4’에서 욕실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는 ‘욕실 경험을 높이다(Up your Bath experience)’를 주제로 삼았다.

LG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샤워 수전은 고성능 필터를 탑재해 녹이나 잔류염소 등을 효과적으로 걸러준다. 이는 샤워할 때, 노후화된 배관에서 발생하는 녹물이나 수돗물에 첨가된 염소 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을 줄인다.

또한 수전 본체가 탑재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적정한 필터 교체 시기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은 교체 시기를 따로 신경 쓰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전자는 개인의 휴식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욕실에서 더욱 깨끗한 물로 즐기는 기분 좋은 샤워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LG전자는 샤워 도중 갑작스럽게 차가워지거나 뜨거워지는 수온에 대한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하기 위해 ‘수온유지 시스템’을 탑재했다. 수온유지 시스템으로 물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고성능 필터와 LG전자의 기술력이 더해진 수전 제품 이미지. <사진=LG전자>

이 수전은 샤워 시 본체 내부에서 흐르는 물을 이용해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산한다. 즉 별도의 전원 연결 없이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수전을 LG 씽큐 앱과 연동했다. 씽큐와 연동하면 물 사용량, 사용 패턴 등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수전과 함께 욕실 내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해주는 에어케어 제품과 스마트미러 등의 욕실 솔루션 컨셉의 제품도 공개한다.

에어케어 제품은 습기 배기용 팬과 건조를 위한 온풍 드라이용 팬으로 구성돼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관리한다. 제습과 난방을 동시에 활용해 실내 공간을 빠르게 건조한다. 또한 온풍으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만큼, 영유아를 키우는 가정이나 반려동물을 케어하는 고객 등에게 유용할 전망이다.

스마트미러는 욕실에서 콘텐츠를 제공하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 고객은 제품을 통해 샤워 수전의 물 사용량, 필터 상태 등의 정보를 모니터링할 수 있고 필터 교체 알람도 받을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욕실 가전을 통해 스마트 홈 솔루션 영역이 보다 확대됐다”며 “집에서 즐기는 보다 가치 있는 시간을 위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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