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건조 한 번에 끝낸다”…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출시

시간 입력 2024-02-22 16:42:34 시간 수정 2024-02-22 16: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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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인버터 히트 펌프 방식 올인원 세탁건조기
세탁 후 알아서 건조 시작…AI 기술로 맞춤 세탁·건조
“고객 가사 노동 해방 위해 차별화된 기술 선보일 것”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사진=LG전자>

LG전자가 누구나 꿈꿔 왔던 세탁·건조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하는 혁신적인 세탁건조기 신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수행하는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시작 버튼 하나로 세탁 후 세탁물을 꺼내지 않고 건조까지 마치는 국내 최초 히트 펌프 방식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세탁과 건조 용량은 각각 25kg과 13kg이다. 제품 하단에는 섬세한 의류나 기능성 의류, 속옷, 아동 옷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는 4kg 용량 미니워시가 탑재됐다.

신제품은 세탁이 끝나면 알아서 건조를 시작한다. 건조기를 돌리기 위해 세탁이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중간에 젖은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길 필요도 없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고객 경험 혁신을 실현했다.

고객은 LG 씽큐(ThinQ) 앱이나 제품에서 건조가 끝나는 시간을 예약 설정할 수 있다. 이에 세탁을 시작하고 외출했다가 귀가 후 건조가 마무리된 세탁물을 꺼내 정리할 수 있다.

공간 효율성도 우수하다. 이번 신제품은 세탁기와 건조기를 상하로 직렬 배치했을 때와 비교해 상부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인버터 히트 펌프 방식의 건조 기술도 자랑거리다. 해당 기술은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빨랫감이 머금은 수분만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으로 옷감 보호에 유리하다. 아울러 모터 속도를 조절해 필요한 만큼만 작동하는 인버터 기술로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또 AI(인공지능) DD 모터와 함께 딥러닝(심층 학습) AI 기술이 적용돼 의류 재질에 따라 최적 모션으로 맞춤 세탁과 건조를 진행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세탁기 온디바이스 AI 칩(DQ-C)이 탑재돼 탈수 과정의 딥러닝 기능이 향상됐다. 이 기능은 탈수할 때 세탁물을 균일하게 분산시켜 진동과 소음을 줄여준다.

LG전자는 신제품에 미니멀리즘과 리얼 스테인리스 소재로 유행을 타지 않는 ‘타임리스 디자인’을 구현했다. 제품 전면의 7인치 와이드 LCD(액정표시장치) 화면에서 모든 기능을 통합 제어한다.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스마트 터치 도어’는 도어의 특정 부분을 살짝 터치하거나 음성을 이용해 문을 열 수 있는 기능이다. 고객은 양손 가득 세탁물을 들고 있을 때 “하이 엘지, 문 열어줘”라고 말하면 된다.

“하이 엘지, 5시간 뒤에 완료해 줘”, “세탁 종료 시간 알려줘” 등 음성 명령도 가능하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에 이어 일반형 제품인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도 올해 4월 출시할 예정이다.

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끝내 잃어버렸던 공간과 시간을 돌려주는 혁신적 제품이다”며 “고객의 가사 노동 해방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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